▲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지각’하는 지원자를 합격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에 참여한 면접관 202명을 대상으로 ‘꼴불견 지원자’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무조건 탈락시키는 꼴불견 지원자 1위는 ‘면접 시간에 늦은 지각 지원자’였다.

면접관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꼴불견 지원자 유형으로는 ▲면접시간에 늦은 지각 지원자(36.5%)가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는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무기력 지원자(32.0%) ▲경험이나 성과를 부풀리는 허풍지원자(32.0%), 4위는 ▲채용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성의부족 지원자(26.5%), 5위는 ▲질문과 상관없는 대답을 하는 동문서답 지원자(23.2%)였다.

또한 면접관 중 89.6%는 면접에서 꼴불견 지원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꼴불견 지원자를 만난 적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전체 면접자 중 평균 27.5%는 이와 같은 지원자를 만났다고 답했다.

면접관이 면접장에서 만나는 지원자 10명 중 2~3명은 꼴불견 지원자에 해당하는 셈이다.

한편 면접관들이 꼴불견 지원자를 대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 3가지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35.9%)’, ‘평이한 질문만 한다(28.2%)’, ‘쳐다보지 않는다(21.0%)’였고, 뽑고 싶은 지원자를 대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 3가지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64.6%)’, ‘더 친절하게 대한다(21.5%)’, ‘농담을 한다(2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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