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판매품이면 셰프되기 참 쉽네

▲ CJ제일제당 제품으로 만든 요리들

[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최근 요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복잡한 요리법과 재료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활용한 간편 레시피를 개발해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28일 자사 백설 요리연구원에서 알래스카 연어캔, 햇반, 초코케이크 믹스, 쁘띠첼 미초 등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쿠킹 클래스도 열어 김병주 요리사가 강사로 참가자들에게 가공 제품을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법을 알려줬다.

김병주 요리사와 쿠킹 클래스 참가자가 함께 만든 요리는 ‘알래스카 연어 케이크’와 ‘프리타타’였다. 연어 케이크는 CJ제일제당의 알래스카 연어캔을 사용했고 프리타타는 ‘더 건강한 브런치 후랑크’로 만들었다.

특히 알래스카 연어 케이크는 이날 요리 강습 참가자들로부터 간편하면서 고급스럽고 맛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래스카 연어 케이크는 연어캔과 크림토마토파스타소스, 브런치 두부(감자), 오리엔탈 드레싱, 프레시안 안심크랩 등으로 만들었다.

위의 재료는 모두 CJ제일제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여기에 계란, 마요네즈, 양파 등 기본 야채와 반죽, 소스만 넣고 기름에 익히면 요리가 끝난다. 연어 케이크의 소스는 백설 크림토마토파스타소스와 오리엔탈 드레싱을 사용했다.

알래스카 연어 케이크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활용해 조리 과정이 대폭 축소됐다. 크림토마토파스타소스를 통해 소스 만드는 과정이 생략됐고, 브런치 두부(감자)를 써 감자를 삶아 으깨는 과정이 사라졌다. 또한 연어캔을 사용함으로써 연어를 익히는 과정도 사라졌다.

▲ 쿠킹 클래스를 진행 중인 김병주 요리사

김병주 요리사는 강의를 하면서 참가자들과 간단한 요리 상식도 공유했다. 그는 “이탈리아 음식을 맛있게 하려면 마늘 볶는 과정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진마늘은 볶아도 마늘향이 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칼로 슬라이스하거나 다져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레시피에 나와 있는 재료가 없다면 비슷한 맛을 내는 다른 재료를 넣으면 되고, 매운맛이 필요하다면 청양고추보다는 할라피뇨가 서양 음식의 맛을 살리는 데 더 좋다”고 설명했다.

요리 실습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모여 만든 음식을 함께 시식했다. 시식 중에는 ‘미초 머스켓 에이드’가 함께 준비됐다. 미초 머스켓 에이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간단하게 만든 것이다. 쁘띠첼 미초 청포도와 샴페인을 1대4로 섞으면 완성이다.

이는 미초 청포도가 아니어도 비슷한 제품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샴페인이 아닌 사이다나 탄산수와 섞으면 음료수가 되고 청포도가 아닌 다른 맛을 섞으면 또 다른 종류의 에이드가 된다.

후식으로는 ‘모카치노 크림 초코케이크’가 준비돼 있었다. 이 초코케이크는 백설에서 나오는 초코케이크 믹스를 주재료로 만든 것이다. 모카치노 크림 초코케이크는 믹스에 들어있는 재료와 우유 등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케이크 위에 생크림만 올리면 끝이다.

쿠킹 클래스 참가자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베이커리에서 만든 케이크인 줄 알았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쉽게 고급 요리를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다. 주말에 가족들에게 해주면 ‘어떻게 했느냐’고 깜짝 놀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계속해서 간편 레시피를 개발하고 쿠킹 클래스를 열어 고객들과 공유하는 일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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