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CJ제일제당이 2015년 상반기 실적을 4일 발표했다. 매출(대한통운 제외)은 3조96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3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6% 상승했다.

식품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2조420억 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매출이익은 전년 대비 11.4% 올랐다. 특히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에 비해 14.4% 상승하며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생명공학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16.6% 상승한 1조541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4년 상반기에 비해 981억 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제약부문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 주력과 음료제품의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702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제분 공장 신설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하는 한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바이오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년 전부터 식품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과 R&D 투자를 지속한 결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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