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네이버는 검색 키워드에 따라 최적화된 방식으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쇼핑 검색’ 결과를 상품 나열 방식에서 상품군별 특징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워진 네이버 쇼핑 검색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이용자 쇼핑 경험을 온라인 쇼핑에 적용해, 이용자들에게 모바일에서 각 상품별로 특화된 쇼윈도를 경험하며 더욱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의류, 잡화, 전자제품 등 제품별로 매장 연출이 다른 것처럼,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도 제품별 특성에 맞춘 형태로 차별화해, 상품별로 각기 다른 매장을 방문한 듯 원하는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노트북’, ‘카메라’ 등과 같이 제품의 상세 스펙, 브랜드, 가격 등에 대한 비교가 중요한 상품의 경우에는 ‘가이드뷰(Guide-View)’ 형의 정보를, ‘원피스’, ‘웨지샌들’ 등과 같이 상품의 디자인이 보다 중시되는 쇼핑의 경우에는 윈도 쇼핑하는 느낌의 ‘트렌드뷰(Trend-View)’ 형의 방식으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태그’를 통한 상품 추천도 강화해, 마치 매장 직원으로부터 쇼핑 안내를 받는 것처럼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며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가디건’이라는 키워드로 쇼핑 검색 시 ‘여름 가디건’, ‘롱 가디건’ 등의 관련 추천 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태그를 터치하면 ‘네이버쇼핑’으로 이동해 ‘가디건’과 관련한 브랜드, 가격/색상, 할인 혜택 등의 다양한 조건을 활용해 손쉽게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쇼핑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레노버T440’ 등과 같이 특정 상품을 검색하려는 의도가 명확할 경우에는 해당 상품 스펙에 대한 상세 정보와 가격비교가 정답형의 정보로 바로 보여지며, 이와 함께 ‘이런 상품 어때요?’라는 공간을 통해 같은 브랜드나 유사한 스펙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네이버는 이번 ‘쇼핑 검색’을 선보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전문관, 테마쇼핑, 핫딜 등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쇼핑 관련 DB를 8월까지 통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검색 의도에 맞는 쇼핑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쇼핑 의도를 갖고 있는 검색어에 대한 지식iN, 블로그 등 정보성 영역의 검색결과에 대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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