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비비고 LA 'KCON 2015' 부스 모습

[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LA에서 한국 음식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비비고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LA에서 진행된 한류문화 컨벤션 행사 ‘KCON 2015’에서 가공식품을 활용한 한식과 레스토랑 메뉴를 선보이며 한국 음식문화를 알렸다고 3일 밝혔다.

비비고는 ‘KCON 2015’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만두, 고추장 소스, 김 스낵 등 주요 가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 부스를 운영했다. 비비고의 부스는 하루 3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시식 부스 외에도 비비고는 행사장에서 한국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윷놀이 게임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또한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해 제작한 ‘비비고 아리랑’ 음원을 들려주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미국 비비고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와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도 운영됐다. 불고기와 닭고기를 활용한 비빔밥을 비롯해 만두를 활용한 만두 튀김,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닭강정, 김말이 등을 선보였다.

푸드 트럭은 비비고에서 준비했던 3000여 명 분량의 음식이 모두 판매됐다. 비비고 부스와 푸드 트럭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비빔밥 식사권, 에코백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마쳤다.

불고기 비빔밥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도 열렸다. 총 200명을 대상으로 완성된 한식뿐 아니라 한식을 구성하는 원재료들도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식이 ‘외국 음식’이라는 인식보다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Healthy Food)’인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라고 비비고 측은 설명했다. 참여자와 방문객들에게는 고추장소스와 다시다 요리수 제품을 증정했다.

비비고는 오는 8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KCON 2015’도 참가해 한식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비비고 계절밥상’에 이어 연내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에 신규 매장을 준비하며 국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 비비고 관계자는 “올해로 네 번째 KCON 행사에 참가하며 대중문화에서의 한류와 한식의 시너지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비고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를 넘어 한식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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