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튼튼병원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발바닥 근육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걸을 때마다 아픈 ‘족저근막염’ 환자가 2년 새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의 진료인원은 2012년 13만8583명에서 작년 18만62명으로 29.9%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진료인원의 57.9%로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까지 연결된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거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발병한다. 과체중이나 운동 부족, 하이힐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운동 부족이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했을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과체중이나 평발도 족저근막염에 취약하다.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고통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참기만 하는 경우 걷는 자세가 불편해 무릎이나 허리, 고관절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질병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많은 운동량은 피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야외 활동 전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고 통증이 있을 시 냉찜질을 해주면 좋다.

발가락을 잡고 발등 쪽으로 10~15초가량 천천히 끌어당기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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