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KT는 이동통신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고객이 신규 가입 시 부담하던 7200원의 가입비가 무료로 전환되며, 이는 3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적용된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1996년 최초 도입됐으며, KT는 ‘13년과 ‘14년 두 차례에 걸친 인하로 기존 2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린 바 있다.

이번 가입비 전면 폐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34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