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상담 전화가 연결이 안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생은 지난 25일 본지 소비자제보를 통해 “한국장학재단에 전화를 걸어도 한 시간 이상 받지 않고 Q&A게시판에도 답을 해주지 않는다”며 “심사기간도 너무 길어져 등록금 날짜를 맞출 수 있을지 걱정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돈 없는 학생과 가족을 위해 만든 재단인데 이제 마음 편히 대출을 받을 수 없냐”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기자가 27일 오전, 한 시간 동안 한국장학재단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상담원 연결이 불가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장학금 대상자 산정방식이 의료보험료 기준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바뀌어서 문의전화가 많다”며 “상담인원을 늘렸지만 예측한 것보다 전화가 훨씬 많아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고 해명했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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