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서울대병원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11회 국민건강나눔포럼’을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의 미래’라는 주제를 논의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연구 성과와 향후 활용방안, 정부 정책수립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뤄졌다.

1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빅데이터 운영팀의 박종헌 교수가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12년간(2002~2013)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건강정보를 담은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질병 인과관계 연구와 치료연구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개인별 생활습관과 가족력, 진료내역, 검진결과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 교수는 “빅데이터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질병예측 연구의 발전과 건강증진 계획 수립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교수가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의미와 실체'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교수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 간 관계망 분석으로 전염병 확산 경로와 특징을 파악해 전염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2개월에 한번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민건강지식 나눔 포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포럼은 4월에 열릴 예정이다.

11회 포럼 자료집은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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