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세제지원 종료 등으로 일부지표는 둔화

동행 및 선행종합지수의 움직임

 

[시이오와소비자]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 3월호’에서 “우리경제는 폭설, 한파,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종료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일부지표가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중 생산은 광공업이 전월대비 0.0%, 전년 동월대비 36.9%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 교육, 여가관련업 등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8% 감소,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로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저조로 전월대비 1.3% 감소,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부진으로 전월대비 9.8% 감소, 전년 동월대비 20.4% 증가했으며, 건설기성은 공공부문과 토목공사 호조로 전월대비(12.7%)와 전년 동월대비(8.9%) 모두 증가했다.

 

1월중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5000명 증가했고, 고용률(계절조정)은 58.2%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실업률은 희망근로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고령자 등 비경제 활동인구가 실업자로 편입돼는 일시적 요인으로 5.0%로 상승했다.

 

2월중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1.0% 증가, 수입은 한파에 따른 석유류 수입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상승했으나 가공식품,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안정으로 2%대 상승률로 복귀했다.

 

한편 2월중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와 환율의 등락이 거듭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세계경제는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미국.중국의 정책변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경기회복세가 견조해질 수 있도록 당분간 그간의 거시정책기조를 견지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고, 국제금융시장 등 대내외 여건변화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면서 경제여건 악화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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