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와소비자] 올해 2월말 부동산 시장 경기가 싸늘하다. 지난해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 재건축 시장이 짧은 기간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현재 투자자들은 한발짝 물러난 상태다. 

 

비강남권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매물을 찾는 사람이 줄어 집주인들이 거래를 위해 호가를 낮추면서 급매물상승세가 11주 만에 꺽였다. 경기와 인천 역시 거래소강상태가 이어지며 약세장을 연출했다.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2% 올랐다. 수도권 전역이 거래부진인 가운데 서울은 일부 저가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까스로 0.01% 오름세를 이었고, 버블 세븐 지역 역시 0.01%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은 이번 주 각각 -0.03% 씩 하락세를 띈 주였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04% 오른 반면, 비강남권은 -0.01%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뱅크 김근옥 책임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심리적으로 매수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큰 폭락은 없지만 소폭 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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