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와소비자] 지난해 2월부터 계속돼온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 475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전환은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선박수출 감소와 한파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대 등으로 흑자규모가 크게 축소된 데 기인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3.3% 증가했지만, 수입이 26.6% 증가해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15억 5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40억 200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상 줄었다.

 

여행수지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리먼사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월의 28억 달러에서 21억 6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이영복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다 나와 봐야겠지만 2월 중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 같다. 그 폭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사항이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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