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지연기자]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1호 작품, 영화 '라스트스탠드'가 2월 21일 개봉 하루 전날 아놀드 슈왈제네거 내한으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라스트스탠드는 <놈놈놈><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만의 독특한 액션 장르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10년 첫 복귀작인 만큼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대가 큰 작품이다. 특히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첫 인사말로 I'll be back을 외치며 자신이 한국을 방문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으며 배우로서 다시 한국 방문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주지사를 그만 둔 이후 수많은 시나리오가 온 것으로 안다. 

왜 김지운과 복귀작품을 하기로 결정을 했나?
아놀드 슈왈제네거 "항상 작품을 고를때 이 영화의 스토리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품을 고른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스토리다. 한때는 경찰로써 일을 하다가 다시 영웅이 된다는 스토리인데, 이 인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작품을 선정했고, 특히 김지운 감독은 그 분의 작품인 '놈놈놈'을 보면서 뛰어난 연출, 스토리, 시각적으로 뛰어난 영화여서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작품을 하기 전 여러번 만났는데, 서로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통했다."
"감독의 출신배경이 어디라는 것은 상관 없고 , 재능이 가장중요하다. 특히 김지운 감독이 열정적으로, 연기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김감독의 연출스타일을 좋아한다. 클로즈업을 통해 점점 가깝게 인물에 다가오는 등의 다각도로 촬영하는 등 인물 내면에서 연기를끌어내는 연출 스타일을 좋아한다. 다른 감독과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멋진 연출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와 함께 첫 할리우드 작품을 하면서 소감
 
김지운 "세계적 아이콘과 일을 한다는 것은 부담감이 앞섰으나, 10년만의 복귀작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첫 할리우드 작품인데 고민이 많았다. 처음 만나서 작품의 컨셉, 역할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작품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끊임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영화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아놀드는 스크린의 영웅, 꿈을 꾸게된 동기 중 하나다. 바람이 있다면 라스트스탠드도 누군가에게 꿈을 주고, 누구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꿈을 이루게 해준 아놀드에게 감사하다. "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김지운 감독의 단편 영화 '하이드&시크' 촬영장에 방문하며 김지운 감독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보여준 의리파이자 할리웃 거장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한국 영화 사업의 거장인 김지운 감독이 만난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2월 21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사진=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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