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제품 좋을 것 같아 구매했지만… 싼게 비지떡"

▲ 사진='티켓몬스터' 홈페이지 캡쳐.
[소비자경제=정창규 기자] "제품이 싸고 좋은 것 같아 구매를 했는데, 막상 제품을 구입하고 보니 유통기한이 훨씬지난 제품을 보냈지 뭐에요"

올초 일본 유명 미용제품을 정품이라고 거짓 광고해 '짝퉁'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른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이번엔 유통기한이 훨신 지난 양파즙을 몰래 판매해 소비자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제품은 '황토 양파즙'. 이 제품은 "껍질을 통째로 넣어 영양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홍보문구로 티몬을 찾는 소비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어 현재까지 5만 228명에게 판해한 베스트제품이다.

문제는 티몬측이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기한 등이 지난 제품을 체크하지 않고 있는 등 판매자 실수로만 떠 넘기고 있는 것.

소비자 오모씨는 지난 9일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자의 해명을 요구했지만, 정작 상품판매자는 "주문량이 많아 당일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며, 판매량이 많은 상품에 대해서는 당일 생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절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 아니다"는 답변만 늘어 놓았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충분히 파트너 검증(판매이력, 신뢰도 확인 등)을 하고 있지만, 이번건의 경우 판매자의 실수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배달된 것 같다"며 "고객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교환 및 환불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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