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7일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서울의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협회장과 토마스 우르바흐 부회장을 비롯한 16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회장단 소개에 이어 협회 윤대성 전무가 수입 자동차 개방 이후 25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수입차 시장이 최초 개방됐던 1987년부터 1996년까지는 개척기라 할 수 있다. 1987년 10대 판매로 시작한 수입차 시장은 50%에 이르는 관세, 과소비 억제, 통상 마찰,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후 미국의 개방 요구와 1995년 제1차 한미 자동차 MOU 체결을 통해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되고, 각종 제도가 개선되면서 1996년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10여 년 만에 1만대를 달성했다.

2012년 현재 수입 자동차 시장은 16개 회원사, 25개 브랜드에서 35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매년 평균 60~70여대의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수입 자동차 평균 판매가는 2011년 기준 6,300만원으로 2003년 7,700만원 대비 1,000만원 이상 낮아졌다.

16개 수입차 업체들은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모델들과 신기술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으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마케팅, 산학 협동 및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은 “25년 동안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제도의 개선 그리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를 힘입어 앞으로도 AS 강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 증대,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내실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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