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진행된 ‘프라시아 인사이드’ 상세 정보 공개
원초적인 파밍의 즐거움부터 유저들을 위한 편의성까지
PC와 모바일 양쪽으로 사전 다운로드 진행중…30일 출시

‘프라시아 인사이드’에 출연한 이익제 디렉터(왼쪽)와 임훈 부디렉터(오른쪽) [사진=넥슨]
‘프라시아 인사이드’에 출연한 이익제 디렉터(왼쪽)와 임훈 부디렉터(오른쪽) [사진=넥슨]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넥슨은 지난 2일 프리뷰에서 ‘프라시아 전기’ 만의 색다른 재미를 소개한 데 이어 19일에는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가 추가 영상 ‘프라시아 인사이드’를 통해 ‘프라시아 전기’가 지닌 MMORPG 본연의 재미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아이템 파밍, 장비 제작, 거래소, 교역소, 어시스트 모드와 함께 작업장 대응 계획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소개했으며,  PC 클라이언트·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라시아 전기의 각종 세부사항과 유저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들였는지 하나하나 분석해본다. 

원초적인 즐거움 파밍에서부터 시작된다

프라시아 전기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즐거움은 MMORPG에서의 원초적인 즐거움이라고 볼 수 있는 파밍(아이템 획득)이다. 넥슨은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게임 디자인을 설계했다.

기본적으로 등급 및 착용 레벨이 설정되어 있는 여러 장비들을 월드 곳곳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필드 사냥 외에도 1인 보스 콘텐츠 ‘토벌’과 ‘파벌 에피소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에서 보상을 획득하고 가치있는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이익제 디렉터는 “론칭 스펙으로 30·45·55레벨 장비가 등장하며 필드 드랍률을 높여 플레이어 누구든 ‘득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레벨이 낮은 장비라 할지라도 업그레이드가 잘 되어 있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론칭 스펙 외에는 가급적 장비 레벨을 높이지 않아 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검은 칼 콘텐츠 플레이 [사진=넥슨]
검은 칼 콘텐츠 플레이 [사진=넥슨]

플레이어들에겐 “노력의 가치를” 작업장과 매크로에겐 “고통과 어려움을”

넥슨은 그간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 가치를 훼손시키는 작업장, 매크로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동 조작과, 협동이 필요한 ‘검은칼’과 ‘봉인전’ 외에도 초반 플레이 구간에서 플레이어의 조작이 필요하며, 상위 레벨의 장비는 상위 사냥터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어들이 획득하는 아이템의 가치는 유지된다. 

특히 MMORPG라면 빠질 수없는 장비제작 시스템 역시 유저와 작업장의 차이를 둔 것은 눈여겨볼만하다. 넥슨은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며 협동하는 플레이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장비 제작 시스템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필드에서는 장비 파편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파편을 ‘심연석’과 함께 사용해 완제품(장비)을 제작할 수 있다. 또 ‘검은칼’을 꽂아 웨이브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결사원들과 ‘봉인전’을 완수하면 ‘심연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필드 사냥만 하는 작업장 계정과 달리 실제 플레이어들이 더 의미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돕는 ‘어시스트 모드’ 기능도 있다. 해당 기능은 하루에 기본 10시간이 제공되며, 배틀패스 형태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보다 훨씬 큰 보상과 함께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어시스트 모드 시간에 허들을 두어 작업장 계정의 남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일종의 자동 플레이 기능인 어시스트 모드는 기본적으로 10시간이 제공되며, 배틀 패스 형태의 상품을 구매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사진=넥슨]
일종의 자동 플레이 기능인 어시스트 모드는 기본적으로 10시간이 제공되며, 배틀 패스 형태의 상품을 구매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사진=넥슨]

MMORPG는 결국 성장이 재밌어야 한다

넥슨은 MMORPG의 또다른 재미인 성장 콘텐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프라시아 전기에 등장하는 모든 클래스가 각기 세 개의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어 클래스 역할이 가진 온전한 재미를 모든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시스템을 제작한 것이다. 

모든 스탠스와 스킬은 초·중반 레벨업을 통해 획득 가능하며, 스킬을 강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아퀴룬’ 시스템을 통해 빙결 효과, 화염 효과 등 상황에 맞는 특성을 더할 수 있다. 아퀴룬은 필드 사냥과 보스 처치, 아퀴룬 상인, 결사 상점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나 재료가 있다면 플레이어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와 ‘교역소’를 이용해 구할 수 있다. 거래소는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으며, 교역소에서는 결사가 갖고 있는 자원과 아이템을 거래 할 수 있다.

여기에 같은 결사원들끼리 거래하는 거래소도 별도 제공된다. 특히 교역소에는 판매하는 결사의 이름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외교 관계가 거래에도 영향을 주어 교역도 전쟁의 일부가 되는 ‘프라시아 전기’ 만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에 등장하는 클래스 4종. 왼쪽부터 환영검사, 집행관, 주문각인사, 향사수. [사진=넥슨]
프라시아 전기에 등장하는 클래스 4종. 왼쪽부터 환영검사, 집행관, 주문각인사, 향사수. [사진=넥슨]

쉬운 적응, 유저 자신의 템포에 맞춰 편하게 성장할 수 있어

MMORPG는 어느정도 서비스한 이후 새로운 유저들이 진입하기 쉽지 않고, 각 게임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성장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어야한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또 기본적인 콘텐츠의 플레이 타임이 길기 때문에 유저들이 지쳐버린다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여러 게임들은 점핑 캐릭터 등 다양한 방향을 통해 신규 유저 확보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프라시아 전기는 일상속에서 조금씩 플레이해도 게임에 쉽게 적응하고 유저 자신의 템포에 맞춰 편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가 짜여져있다. 특히 프라시아 전기만의 여러 콘텐츠도 일상 생활에서 즐길 수 있어 언제든지 게임 플레이를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넥슨은 유저들이 가장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월드 내 21개 거점에 대한 경쟁인 ‘거점전’에 대해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거점전은 결사 제작을 통해 ‘에테르 상자’를 모아서 진행할 수 있어 무제한 거점전은 불가하도록 되어 있으며, 하루에 8시간 가량 보호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전투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임훈 부디렉터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통해 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다”면서 “서비스 중에도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플레이어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거점전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점 경영 모습. [사진=넥슨]
거점 경영 모습. [사진=넥슨]

17개의 영지 보스 등 다양한 난이도의 ‘필드 보스’ 출현

프라시아 전기는 30일 정식 출시와 함께 63개의 사냥터 보스, 17개의 영지 보스 등 다양한 난이도의 필드 보스가 출현한다. 필드 보스 중에는 짧게는 3시간에 한번씩 등장하는 몬스터도 있으며, 순간이동이 제한적인 심리스 월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독점이 어려워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거점전은 오는 4월 16일 저녁 8시에 열리는 6개의 거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첫 거점 오픈을 기념해 최초로 거점을 점령한 결사에게 그간 쌓인 누적 세금 획득을 포함해 풍성한 기념보상을 증정할 예정이며, 4월 23일 저녁 11시 기준으로 거점을 소유하게된 결사에게도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거점들은 첫 거점 오픈을 기점으로 2주간격으로 오픈되며. 이에 대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넥슨은 현재 PC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특히 PC플랫폼에서는 조작 편의성을 위한 단축키와 4K 해상도, DLSS(해상도 업스케일링 기술)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보다 깊이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오는 30일부터 정식 출시되며, 첫 거점전은 4월 16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 [사진=넥슨]
프라시아 전기는 오는 30일부터 정식 출시되며, 첫 거점전은 4월 16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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