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도시재생 뉴딜·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 높아 인기
​​​​​​​대형 개발호재로 실거래가·청약 경쟁률도 상승…꼼꼼히 따져볼만

인천시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예정지.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내륙지역을 잇는 3번째 교량으로 2006년 건설 추진 14년 만에 2020년 12월 착공됐다. 완공은 2025년 하반기께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예정지.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내륙지역을 잇는 3번째 교량으로 2006년 건설 추진 14년 만에 2020년 12월 착공됐다. 완공은 2025년 하반기께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굵직한 개발호재를 품은 수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곳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발호재는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대규모 개발 지역 지정,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형 개발호재는 수요를 꾸준히 끌어들일 수 있어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또 불황을 이겨내는 힘도 강하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훨씬 더 많은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대형 개발호재를 살펴보면 우선 ‘도시개발사업’이 있다. 대규모 부지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업무, 문화, 교육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렇게 풍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향후 개발 진척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작년 3월 충남 계룡 대실지구에서 분양한 ‘계룡자이’는 261가구 모집에 7225명이 접수해 평균 2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계룡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미래가치가 높은 개발사업 중 하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 재개발의 도시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활편의시설·교통 인프라·주택 정비·공공임대 주택·창업공간 지원 등이다.

올해 5월 분양한 ‘금곡역 한신더휴’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해 금곡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혜단지로 주목받았다. 청약접수 결과 10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2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5㎡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55.3 대 1을 나타냈다.

역세권 개발사업도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지역 전체를 바꾸는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미래가치가 높고, 완성 시에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다양한 주거 인프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이에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분양 단지를 살펴본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역세권과 선화동 일대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융합특구 선도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바 있다. 

선화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2만여 세대의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포함해 약 3000세대의 초고층 아파트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지상 최고 49층의 초고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선화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북측에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완료 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군산시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 사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5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4~101㎡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영종복합리조트사업, 미단시티조성사업 등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육성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개발사업, 제3연륙교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대구 서구 비산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837세대로 조성된다. KTX 서대구역 개통, 역세권 개발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비자경제신문 송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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