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센터 4개소 운영…최근까지 85만 9951건 검사
남인순 의원 “PCR 검사 의무 해제, 해외 입국 관련 방역 수칙 없어져”

[자료=남인순 의원실]
[자료=남인순 의원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PCR검사 의무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이 운영한 코로나19 검사센터 4개소를 통해 최근까지 출·입국검사 약 86만건을 통해 최소 68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코로나19 검사센터 검사실적’에 따르면 각 센터 개소일로부터 9월 28일까지 출·입국검사 총 건수는 85만 9951건으로 검사자는 내국인 32만 704명, 외국인 53만 9247명으로 집계됐다. 입국검사 48만 5728만 중 내국인 5만 2150명, 외국인 43만 3578명이며, 출국검사 37만 4223건 중 내국인 26만 8554명, 외국인 10만 5669명이다.

[표=남인순 의원실]
[표=남인순 의원실]

검사 비용의 경우 입국검사는 국적에 관계없이 8만원으로 동일하며, 출국검사는 PCR/항원검사 및 내/외국인, 평일/주말에 따라 각기 다르게 책정되어 최소 6만 1000원부터 최대 11만원이다.

[표=남인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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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여객터미널 별 2개소씩 총 4개소를 운영 중이며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재단은 인하대병원·이원의료재단·명지병원이다.

검사 건수와 검사 비용을 통해 출·입국검사 매출액을 추정해본 결과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의 총 매출액은 685억 88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원의료재단(T1동편/T2동편)은 305억 6149만원, 명지병원(T1서편)은 217억 1039만원, 인하대병원(T2서편) 은 163억 1623만원으로 집계됐다.

[표=남인순 의원실]
[표=남인순 의원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입국검사는 총 검사 건수 48만 5728건으로 총 매출액은 388억 58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원의료재단은 23만 697건으로 184억 5576만원, 명지대병원은 16만 8192건으로 134억 5536만원, 인하대병원8만 6839건으로 69억 4712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출국검사 중 총 PCR검사 건수 20만 2771건으로 최소비용(내국인/평일) 9만 6000원으로 추정해본 결과 매출액은 194억 6601만원이었다. 총 항원검사 건수 16만 8260건으로 최소비용(내국인/평일) 6만 1000원으로 추정해본 결과 102억 6386만원으로 나타나 총 매출액은 최소 297억 2987만원이었다. 같은 방식으로 추정해본 결과 이원의료재단(T1동편/T2동편)은 121억 573만원, 명지대병원(T1서편)은 82억 5503만원, 인하대병원(T2서편) 93억 6911만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표=남인순 의원실]
[표=남인순 의원실]

남인순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검사센터의 검사비용은 전액 본인부담으로 비급여항목”이라며 “10월 1일부터 정부는 해외 입국 뒤 하루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했으며 이번 조치로 해외 입국 관련 방역 수칙은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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