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발달장애인 의료환경 개선 사회공헌 프로그램 전개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의 의료 환경 개선 이슈 공론화
AAC 그림책 현지화·‘대웅소셜임팩터’ 20명 선발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인도네시아로 확장 전개한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비영리 사단법인 피치마켓이 2019년부터 함께 시작한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하여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그림책을 제작해 전국 583개 병·의원과 특수학교·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대웅제약은 응급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해 충남소방본부 및 세종소방본부와 응급 그림문진표 사업개발 및 확산협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실제 구급 상황에서 이를 유용하게 활용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 이슈를 공론화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AAC 그림책을 인도네시아에서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 이슈를 공론화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AAC 그림책을 인도네시아에서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지마요를 동남아시아 사업 거점인 인도네시아에도 전파해 현지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발달장애인 이슈를 공론화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AAC 그림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와 인도네시아의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업은 물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도 함께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대학생 앰배서더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 20명을 선발하여 오는 31일 발대식을 갖고 6월부터 참지마요를 본격 가동한다. 이들은 약 5개월간 발달장애인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적 어젠다를 제시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의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며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AAC 그림책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작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대웅소셜임팩터 1기를 발족하고 감염병 예방수칙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희생하는 ‘숨은 영웅들’을 조명한 미니 다큐멘터리 등 총 60편의 콘텐츠는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3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은 물론 한국에서도 ‘2021 한국PR대상’ 공공·공익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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