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가나초콜릿 하우스, 이달 29일까지 운영
디저트 페어링, DIY클래스 등 예약 5분도 안돼 마감
매장 관계자 “초콜릿 통한 즐거운 경험 제공”

서울 성수동애 위치한 가나초콜릿 하우스 전경 [사진=심영범 기자]
서울 성수동애 위치한 가나초콜릿 하우스 전경 [사진=심영범 기자]

“연장 운영 이후에도 하루 평균 350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고객들이 초콜릿을 통한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도 훌쩍 지나 48살이 된 가나초콜릿은 1975년 출시 아래 초콜릿 시장에서 매출과 점유율 부문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19일 서울 성수동에 ‘가나초콜릿 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이 매장에서는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판매 외에도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체험 프로그램인 ‘DIY 클라스’, ‘디저트 페어링 바’를 운영하며 초콜릿 매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롯데제과 측은 “대기자가 최대 200명까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자 당초 이달 12일까지였던 매장 운영 기간을 29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지난 26일  가나초콜릿 하우스를 방문해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짚어보고 소비자들의 체험공간을 둘러봤다.

가나초콜릿 하우스 1층 포토존 [사진=심영범 기자]

한 쪽 벽면 차지한 가나초콜릿 포토존 핫해

버스에서 하차해 가나초콜릿하우스를 금방 찾을 수 있다. 건물 외부에 걸어놓은 현수막이 쉽게 눈에 띄었다. 건물 내부 1층에는 가나 초콜릿을 활용한 포토존, 디저트 페어링 바, 카페존, 굿즈존이 마련됐다. 

평일 오후 3시여서 인산인해의 모습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가나초콜릿을 형상화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관련 굿즈를 살펴보고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소비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남녀노소 초콜릿을 통한 즐거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설계했다. 매장 연장 운영 전 기준으로 주말의 경우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다녀갔다. 연장 운영 후에도 주말 기준 평균 350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가나초콜릿하우스 1층 굿즈존 [사진=심영범 기자]

굿즈존에는 소비자들이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가나초콜릿 디자인을 입은 휴대폰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엽서, 포스트잇, 파우치, 연필 등이 이목을 끌었다. 일부 제품은 품절을 알리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굿즈 중에서 특히 티셔츠와 냄비 받침대가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포토존 옆에는 디저트 페어링 바가 마련돼 있었다. 디저트 페어링 바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타임 당 6명만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예약에 성공한 6명의 소비자는 파티셰의 설명을 듣고 초콜릿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페어링 사전 예약은 5분도 안돼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운영 기간 중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자제분과 다녀가셨다”고 밝혔다.

디저트 페어링 바에서 소비자들이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심영범 기자]

48년 역사의 발자취를 담아낸 공간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2층에 올라가니 가나초콜릿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 공간과 포토존 ‘DIY 클래스’룸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나초콜릿 역사관에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가나초콜릿의 디자인과 CF모델 등 그동안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가나초콜릿의 역사와 관련된 공간을 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전시관을 마련했다”면서 “설치된 간이 TV를 통해 그동안 방영됐던 가나초콜릿의 CF를 볼 수 있고 다양한 굿즈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초콜릿 하우스 2층에 위치한 전시관 및 즉석 사진기 [사진=심영범 기자]

특히 가나 초콜릿 문양의 포토존 앞에 위치한 즉석 사진기가 눈길을 끌었다.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방문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날 자녀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A씨는 “유년 시절에도 가나초콜릿을 좋아했고 현재도 변함없이 즐기고 있다. 가나초콜릿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접하고 이색적이고 재밌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 아이와 함께 사진 촬영을 했는데 아주 즐거워했다.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공유할 수 있었다”면서 “DIY 클래스 예약에 실패해 조금 아쉬웠다”며 활짝 웃었다.

2층 역사 전시관에 비치된 가나초콜릿 관련 자료들 [사진=심영범 기자]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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