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재테크 박람회인 서울머니쇼가 3년 만에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2022 서울머니쇼를 개최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업체는 총 120곳으로, 올해는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재테크 트렌드에 중심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주최측은 서울머니쇼 행사상 처음으로 ‘서울머니쇼 대체불가토큰(NFT)’와 ‘디지털 기념주화’를 발행했습니다.

한국NFT콘텐츠협회를 포함한 다수의 NFT업체들과 코인업체들은 부스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가상화폐 투자 자문을 진행하기도 했고, 일부 업체는 코인투자를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하면서, 여기에 더해 메타버스를 강조하고 키오스크에서 한층 더 진보된 디지털 자동화기기를 선보여 다가올 미래를 조명했습니다. 

“(NFT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우리가 실제로 현실에서 쓰고 있는 쿠폰·티켓 아니면 계약서 신분증 같은 것들 대체 불가능한 하나의 문서들을 전부 다 대체 가능한 기술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뭔가 빵이라든지 쿠폰까지도 전부 다 NFT 기술로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정현식 블로코XYZ 이사)

“NFT라는 기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적재산권(IP),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유형의 자산들, 그 자산이 정확하게 누구의 것이고, 누구에게 갔고, 가치 이전은 어떻게 일어났다는 것을 중앙에서 어떤 통제가 일어나지 않고 완벽하게 분산된 구조에서 거래를 하고 펼쳐나가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양백 아이피샵 부회장)

“(신한 메타버스는) 오는 6월 중에 2차 베타 테스트를 오픈할 예정에 있습니다. 3월 테스트 당시에는 금융 관련 콘텐츠가 별로 없었는데 메타버스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또 비금융 융합서비스를 몇가지 더 추가해서 저희가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 메타버스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윤희연 신한금융그룹 디지털전략부 수석)

보험업계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가 든 보험으로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내게 어떤 보험이 필요한지’ 등을 상담해주었습니다. 부동산업계는 부동산관리를 편하게 도와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부동산 구매 상담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청년들을 위한 재테크나 인생 설계 애플리케이션, 미술품 공동 투자 등 자산관련 업체와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건강보험의 니즈가 많이 올라온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중간에 해약한다든지 낸 보험료에 대한 환급률이 떨어지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니즈가 또 많으세요. 또 아프신 분도 있는가 하면 보험을 가입하고 안 아프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보험을 들고 아프지 않았을 때 내가 얼마나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니즈가 훨씬 더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요즘에는 사라지는 보험보다는 적립형 건강보험을 많이 원하고 있으시고 보험사들도 거기에 맞춰서 그런 상품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조지훈 교보생명 잠실지점장)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관람객들이 도전하기 위해 몰리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서울머니쇼 부스들을 둘러보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금융 상품을 찾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취업처를 찾고 있는데 여기 부스들이 많잖아요. 기업에 대한 정보도 알고 체험도 할 겸 오게되었습니다. 일단은 부스마다 기업에 대한 내용을 많이 찾다 보니까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어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관람객)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데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유튜브도 있고 여러 가지지만 그래도 현장에 와서 보면은 더 세세하게 알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해마다 오고 있어요.”(관람객)

개막식이 진행된 12일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수많은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개막식 축사를 맞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머니쇼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돈을 잃지 않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연령별·자산 규모별 맞춤형 재테크 전략을 전달한다”면서 “전문가들이 부동산 시장, 국내 주식시장 그리고 해외 주식시장까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