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UNWTO) 선정
인증서부여·우수사례 전파 위한 네트워크 활동 지원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시상식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시상식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농어촌의 지역 불균형과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소하고 농어촌의 우수한 문화·자연자산 등의 관광자원을 발굴 홍보하고자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개최한 공모전에서 한국의 신안 ‘퍼플섬’,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개최된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UNWTO The Best Tourism Villages Pilot Initiative)’시상식에서 두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UNWTO선정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과 고창 운곡습지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UNWTO선정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과 고창 운곡습지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공모대상은 농·임·어·축산업 기반의 인구수 1만 5000명 미만 마을이다. 세계관광기구 자문위원회에서는 마을의 문화·자연자원·관광잠재성·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지역주민 중심의 관광거버넌스 등 9가지 평가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32개국의 44개 최우수 관광마을 마을을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한 국가 당 최대 3개 마을까지 신청 가능해 전 세계 75개국 총 174개 마을이 참여했다. 선정된 최우수 관광마을엔 인증서(라벨)가 부여되고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도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국내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3개 예비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했다. 이후 현장실사·지역 이해관계자 심층인터뷰·전문컨설팅 등을 진행해 공모기준에 최적화된 출품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했다. 향후 한국관광공사는 선정 마을을 생태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지속가능한 관광목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바이럴 마케팅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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