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유제원 기자]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종호)는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모바일카드’ 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지급결제의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카드 규격’을 개발해 왔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통한 산업표준화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 협의회’ 에 참여하여 1년간의 표준화 작업 끝에 금번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 제정을 이끌어 내었다.

이번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 제정 대상은 모바일카드와 단말기를 모바일카드에 접촉시켜 결제하는 대면결제,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결제하는 비대면결제 등 총 3종이다.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KS)이 처음으로 제정됨에 따라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드업계 전반으로는 국내 모바일 지급결제분야 시스템간 상호호환성 문제가 해결되고 모바일 지급관련 사업자들의 중복투자 방지를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해져 모바일 지급결제 신규 서비스 시장을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국내 카드 발급사들은 국내전용브랜드의 모바일카드 발급이 가능해져 국제카드사 주도의 모바일카드 기술종속 탈피 및 로열티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발급되는 모바일카드의 대부분은 국제카드사의 모바일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BC카드 역시 이번 국가표준 제정으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카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바일 페이먼트 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고객 및 카드 발급사에게 모바일카드의 브랜드 선택권을 확보해주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카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올해를 모바일카드 활성화의 원년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차세대 모바일카드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국가표준 규격의 모바일카드로 해외기술의 종속을 탈피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BC카드 김태진 컨버전스사업단장은 “모바일카드는 kt와 BC카드가 구상하고 있는 스마트 금융서비스의 핵심 콘텐츠” 라면서 “kt와 BC카드의 역량을 결합한 모바일 페이먼트 시스템을 통해 국내 카드발급사 및 통신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사업구조 실현이 궁극적인 목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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