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홍콩서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기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지브리의 감성 녹인 세계관 호평
일부에서는 BM에 대한 불만과 개선 의견도 나와

넷마블의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10일 오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10일 오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사진=넷마블

2021년 넷마블의 첫 신작인 제 2의 나라: Cross Worlds(제2의 나라)가 출시 첫날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넷마블은 10일 감성 모험 RPG(역할놀이게임) 제2의 나라를 출시했다. 제 2의 나라는 오후 5시 기준 현재 한국과 일본의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8일 출시된 대만과 홍콩에서도 매출과 인기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제 2의 나라는 게임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애니메이션회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넷마블이 재해석한 모바일 RPG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와 임직원들은 제2의 나라 쇼케이스에서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감성과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 스토리를 게임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용자는 소드맨, 위치, 엔지니어, 로그, 디스트로이어 등 캐릭터 5종 중 하나를 택해 제 2의 나라 세계를 모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외모와 스킬을 가진 이마젠(펫)과 직업스킬, 무기 스위칭 등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이용자가 모험 할 수 있는 지역은 12개로 각각의 지역 내에서도 왕국 훈련장, 차원의 경계, 이마젠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제 2의 나라는 이용자 사이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로도 호평을 받았다. 넷마블은 이용자가 모여 함께 나라를 만드는 킹덤 시스템과 이용자간 다양한 상호작용 표현이 가능한 소셜 오브제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최근 출시되는 게임에서 드문 물물교환 시스템을 등장 시킨 것도 이용자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템 판매 모델(BM)이 비슷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먼저 출시된 홍콩과 대만 서버의 상점 화면에서 리니지M의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같은 획득 경험치량· 골드· 아이템 획득율 등을 최대 700% 증가 효과를 주는 패키지가 발견됐는데 효과를 유지할 시 매월 약 3000만 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권영식 대표가 4월 쇼케이스에서 발언한 ‘확률형 아이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유저들이 과금이 반드시 있지 않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도 지나친 과금 유도에 설득력이 없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제 2의 나라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각종 패키지 상품수는 월정액 패키지를 포함해 66개 이상이다. 이 패키지들은 레벨업과 전투력 상승, 미션 달성, 콘텐츠가 새로 열릴 때마다 새로운 패키지 구매를 독려하는 창이 화면에 나와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캐릭터 성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왕국 수련서 이벤트는 게임 입문에 필요한 장비 소환 쿠폰, 이마젠 소환 쿠폰 등을 제공하며 환영! 에스타바니아 이벤트는 미션 달성시 이마젠 투왕(4성)을 지급한다. 또 게임에 접속만 해도 4성 장비와 각종 성장 재료 등이 지급되는 출석 이벤트와 주사위 이벤트를 통해서도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제 2의 나라는 10일 출시하자마자 양대마켓의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넷마블
제 2의 나라는 10일 출시하자마자 양대마켓의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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