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TF 시장에 차별화된 일본 혁신성장테마 최초로 선보여

미래에셋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2019년 9월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설립한 일본 법인 글로벌X 재팬(Global X Japan)이 27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이커머스 및 디지털 혁신 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CI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CI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10년간 연 10%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일본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후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Global X 리서치팀에 따르면 일본은 고령화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 속도 및 전자거래 도입이 더디지만 정책적으로 신용카드나 간편결재 등 비현금결제를 장려하는 상황이다.

Global X Japan 윤주영 CIO는 “이번 상장으로 대표지수형 중심인 일본 ETF 시장에 차별화된 일본 혁신성장테마 ETF를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국내 투자자에게도 일본 테마형 ETF가 글로벌 신성장 테마 상품에 투자함과 동시에 엔화투자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X 이커머스 일본 ETF(Global X E-Commerce Japan ETF, 티커: 2627 JP)는 일본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Indxx Japan e-Commerce Index로 이커머스 관련 종목을 20개 이상 편입한다.

글로벌X 디지털 혁신 일본 ETF(Global X Digital Innovation Japan ETF, 티커: 2626 JP)는 디지털에 의해 변화되고 영향을 받는 시장 전반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Solactive Digital Innovation Japan Index는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상위 6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대상종목 선정은 클라우드·전자결재 및 거래·스트리밍·사이버보안·원격진료 등 세부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우선으로 하고 키워드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연관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한다.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서 정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네거티브 스크리닝(Negative Screening)을 적용해 종목 선별이 이뤄진다.

한편 작년 8월 글로벌X 재팬이 첫 상장한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 및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는 각각 순자산 1300억원·7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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