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교류, 공동투자 등 상호협력 강화

[소비자경제=유제원]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사회보장기금(SSF)과 오는 20일 오전 북경 조어대(釣魚台)에서 양기관 간의 전략적 제휴 MOU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다이샹롱(Dai Xianglong) 이사장, 션시아오난(Shen Xiaonan) 副이사장 등 SSF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은 양국 금융시장 내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및 공동투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합동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기금운용 노하우를 적극 교환하기로 했다.

또한, 자산배분, 위험관리 등 기금운용기법 및 금융시장 정보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글로벌 운용역량 강화에 상호 협조한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중국 굴지의 장기투자기관인 SSF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흥시장 해외투자 다변화의 거점인 중국 투자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국민연금 측은 주식 “이외 중국 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핵심 투자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SSF의 한국 투자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년 2월말 현재 360조원을 넘어선 국민연금기금은 전체자산의 13%선인 해외투자 비중을 2016년까지 2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향후 선진국은 물론 주요 이머징마켓으로 해외투자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해외투자 다변화 및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마켓 투자확대라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두 기관간의 협력강화는 양국 내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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