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서비스로 수입차시장 맏형 노릇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딜러인 한성자동차(주)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특히 롯데 애비뉴엘 개관에 맞춰 명품 소비자들을 위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국내 수입차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수입차 1세대’ 한성자동차는 20년 동안의 역사와 향후 비전 선포식도 함께 준비, 고객들에게 한성차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줬다. 특히 초특급 명품관인 롯데 애비뉴엘과 공동 VIP마케팅을 벌여 한성자동차의 탄생을 상징하는 레이저쇼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함께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명품 패션쇼 등이 개최됐다.


수입차 첫 판매‘韓수입차 1세대’


한성자동차(주)는 한국 수입차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수입차 1세대로 통한다. 1987년 정부의 수입차 수입규제 해제 후 첫 해 수입차 판매를 시작한 곳이 바로 한성자동차. 수입차 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강남 신사동에 업계 최초로 사무실 및 전시장을 열고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한지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한성자동차는 국내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명성은 물론 선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 및 영업활동을 일궈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성자동차(주)는 1988년 1월 성동구 용답동에 첨단설비와 1만2000여 부품을 갖춘 당시 업계 최대 규모의 전문 서비스센터를 설립했으며 이후 서울 성산동에 대형 A/S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센터 확충에 힘을 기울여왔다.

서비스센터 내에는 차량 자체 진단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함으로써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한번에 점검할 수 있는 ‘Star Dianosis’, 컴퓨터 엔진 테스터, 사고 차량 보정기구 ‘샐래트 벤치’ 등 최신 장비를 도입, 신속하고 정확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일 본사의 교육 및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위탁교육과 내한 독일 본사의 엔지니어로부터 장기간 교육을 받은 전문 정비요원들이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정비를 벌이고 있다.


전시장은 자동차 문화공간


한성자동차(주)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마케팅 포커스를 두고 있다. 각종 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한편 현장에서 고객 의견을 수렴,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한 한성자동차 전시장을 자동차 문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전시장에서의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벌여 고객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한성자동차는 여성고객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한성자동차가 설립된 1985년 당시 고객 100%가 남성이었지만 현재는 여성 고객이 주요 고객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여성고객 초청 웰빙파티를 시작으로 뷰티살롱쇼, 시즌별 패션쇼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 역사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여성 고객 마케팅을 통해 여성들의 세심함과 꼼꼼함을 접목, 경영에 새로운 시각을 도입할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open price’로 고객신뢰 얻어


한성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고객접점인 전시장을 단순히 차를 구입하는 공간이 아닌 다같이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2만대를 넘어섰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비결은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 중저가형 수입차 모델의 시장 진입 등은 물론 딜러들의 할인정책도 한 몫 했다. 딜러들의 출혈경쟁이 곧 가격경쟁으로 이어졌고 ‘제살 깎기’식의 가격경쟁은 수입차 시장에 엄청난 타격을 몰고 왔다.

그러나 한성자동차는 철저한 ‘오픈프라이스’를 통해 어느 곳에서든 같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정가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정직한 가격정책만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단순한 가격할인을 통한 판매대수 증대보다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

한국 수입차 시장의 역사와 함께 해온 한성자동차는 수입차 시장의 맏형으로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명품서비스를 제공, 업계 모범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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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STORY] ‘최초’의 기록 행진

-한국 최초의 공식 수입차-
한성자동차는 한국 최초의 수입차 법인으로 1985년 12월에 설립됐다. 1987년 7월 1일 자동차 수입 자유화 조치 이후 수입차 중 처음으로 공식 승인을 받고 국내 시장에 S-Class(W126)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 최초의 수입차 판매-
한성자동차의 첫 고객은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CEO. 그는 1987년 12월 메르세데스-벤츠 560EL을 구입, 현재까지 벤츠를 이용하고 있는 한성자동차 VVIP 고객 중 한명이다. 그에게 차를 판 사람은 정만기 한성자동차 이사로 국내 첫 벤츠 딜러이자 수입차를 처음 판 사람이다.

-세계 최초의 트럭과 버스-
벤츠는 세계 최초로 정기운행을 시작한 버스(벤츠 페이턴트 모터)와 세계 최초로 모터가 장착된 트럭을 출시했다. 당시 버스는 마차에 모터를 장착한 모습이었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벤츠는 대중 교통수단의 자동차와 시대를 열었다. 트럭은 마이바흐에 의해 디자인됐으며 최고속력 시속 12km에 달했다.

-벤츠와 청와대의 인연-
중고 수입차 판매에서는 차량의 전 운전자 누구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전직 대통령이 타던 메르세데스-벤츠의 560EL은 20년 가까이 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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