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박성민 기자]LIG손해보험은 대전에 위치한 자사 콜센터가 국내 단일 콜센터 인력 400인 이상을 갖춘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KS 국가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KS 인증은 국가가 제정한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되는 국가인증이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콜센터 KS 인증을 받은 곳은 총 20여 개로, 전체 콜센터의 1% 미만 수준이다.보험사의 사고접수와 보상, 계약관리 등 기본 서비스 업무 중 상당수가 1차적으로 콜센터를 통해 이루지는 만큼, 보험사에 있어 콜센터 KS 인증은 그 의미가 크다.

LIG손해보험 대전콜센터는 운영체계와 인력, 시설과 장비 등을 표준화시킴으로써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점이 이번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보험인 ‘LIG매직카’ 서비스 업그레이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서비스들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IG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SMS 상담 서비스, 다문화가정을 위한 언어지원 서비스, 고령자를 위한 상담사 즉시 연결 서비스 등을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LIG손해보험 콜센터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독거노인 복지사업인 '희망안심콜' 사업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콜센터에 근무하는 109명의 상담원들이 울산대구지역에 홀로 거주하는 208명의 어르신과 관계를 맺고, 매주 2차례 드리는 안부전화를 통해 말동무가 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서울, 구리, 대전에 3개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대전콜센터는 2001년 7월 센터를 오픈한 이래 성장을 거듭해 현재 약 500명의 상담사를 보유하고 있다.

LIG손해보험 박성수 고객콜센터장은 "KS 인증은 콜센터의 전체 모든 업무가 표준화되어 있으며 국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대전콜센터 인증을 시작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국 콜센터가 KS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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