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효율 혁신경영 주도”

21세기는 환경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사회로 생명의 원천인 환경을 가꾸고 보호하는 일이 국가적·세계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OECD가입 이후 선진국 수준의 환경정책과 규범설정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에 정부도 환경문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시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현실에서 공단 출범 3년째를 맞는 광주시환경시설공단이 지방 공기업의 날에 다른 6개 공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당당히 공기업 경영대상의 영광을 안아 주목받고 있다.

공기업 경영대상 수상과 관련해 이하은 광주시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은 “‘진흙탕에서 연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광주시의 모든 폐기물을 완벽하게 처리해 광주시를 가장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연꽃같은 존재가 되고자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모든 직원은 가족같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노사평화를 실천하는 직장분위기를 이루어 낸 결과라고 봅니다. 특히 노조와의 다양한 동호회 활동 지원을 시행하고 직원 한명 한명의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복지 시책을 추진하여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모든 경비는 내돈처럼’을 모토로 저비용 고효율의 공기업 정신의 실천의지로 기존의 방만한 시설운영으로 야기된 낭비요인을 경영혁신을 이룩한 덕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모든 체제를 새로 갖춰가야 하는 창단 원년의 어려움 속에서도 1년 동안 경영 혁신 노력을 통해 12억7천8백만원이라는 경비절감을 이루어냈다”면서

“전자입찰제 도입과 전력공급 계약변경, 자체 기술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의 획기적인 경영 도입과 효율적인 시설운영을 통해 1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예산 절감과 관련, 이 이사장은 “공단 출범으로 경영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에 47.5%정도였던 자립도가 57.7%로 상승하는 등 공공지출의 가치가 확대됐다”면서 “절감된 예산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시민 의식전환을 위한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환경시설공단은 2003년 다각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지출의 가치를 높이고자 경비절감 목표 10억원 달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결과 원가계산방법 개선과 전자입찰제 확행, 전력공급계약변경, 직원제안제도 시행 등 저비용 교효율의 끊임없는 혁신경영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공단의 자생적 운영기반과 경영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절감한 경비의 일부를 이용하여 시민환경생태공원 ‘그린파크’를 조성함으로써 혐오시설의 오해를 씻고 깨끗하고 친근한 필수환경시설을 운영하는 환경공기업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음은 광주환경시설공단 이하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공기업 경영대상 수상을 축하 합니다. 광주시환경시설공단은 올해로 출범한지 3년 밖에 안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 공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한 말씀 해주시죠.

▲ 이번 경영대상 수상의 영광은 저와 뜻을 함께 한 우리 공단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일궈낸 기쁨이기에 200여 공단임직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2005년은 우리 공단이 출범한지 3년째 되는 해입니다. 지난 2년간 우리 공단은 혼성조직의 취약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완전 통합된 단일조직으로 거듭나 환경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우리 공단이 본격적인 중장기적 발전과제를 실현하고 더 큰 미래를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중단없는 경영혁신’을 목표로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경쟁하에서 이제 일반기업 뿐 아니라 공기업에서도 ‘경쟁력’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생각하는 광주환경시설공단의 가장 큰 경쟁력과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 우선 광주광역시의 민간이 위탁해오던 모든 환경기초시설들을 통합 관리운영하게 되어 200여명의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광주시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대대적인 경영혁신으로 무려 12억7천만원이라는 경비절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절감한 경비의 일부를 이용하여 시민환경생태공원 ‘그린파크’를 조성함으로써 혐오시설의 오해를 씻고 깨끗하고 친근한 필수환경시설을 운영하는 환경공기업으로 시민과 함께 하고 있는 대시민 환경서비스를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은 광주시 최초로 2003년 5월 7일 노사는 하나이며 공동운명체라는 ‘노사평화선언’을 선포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열린경영’을 통해 노사 한마음으로 환경보존 및 경비를 절감하고 확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상호존중을 통한 대등한 관계로 공동발전을 모색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공단 특유의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정착하여시민에게 신뢰받는 친화적 환경공기업으로 육성하자는 우리 공단 200여 임직원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죠.

-광주환경시설공단을 일반 기업과 비교하면 이사장님은 CEO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생각하는 CEO로서 갖춰야할 덕목을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신뢰를 받는 것이라 봅니다. 신뢰받지 못하는 CEO는 중요한 순간에 결코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되며 또한, 앞을 내다보는 안목과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인다면 인터넷시대에 발맞추어 변화의 흐름에 가장 민감하면서 그 흐름의 목을 잘 짚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이 친화력과 성실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뛰어나게 흐름을 짚어낸다고 해도 친화력이 없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상대방에게 신뢰성을 줄 수 없는 성실성이 없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요즘과 같이 경기가 힘들 때일수록 CEO로서의 리더십이 가장 요구됩니다. 이사장님께서 생각하는 CEO로서의 리더십이라면 ?

▲ 직원들의 지식을 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지식과 능력계발에 격려를 하고 도움을 주는 책임과 의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직원들의 일과 역할에도 창의력과 도전 그리고 개발이라는 목적들이 적절히 조화가 되어야 하며 결국 직원들이 자신의 일을 만족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영책임자의 능력과 비례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지식을 공단 발전에 충분히 쓰이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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