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최우수 공기업 달성”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 장례서비스 분야의 ISO품질인증을 획득한 영락공원을 비롯하여, 터널청소 등 6개분야에서 ISO품질인증을 획득 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품질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광안대로의 과학적인 관리를 위해 BMS, EMS 등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차장 자동정산기 등 3개분야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과학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명실공히 시설관리 전문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행자부로부터 지방 공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한 부산시설관리공단 임주섭 이사장의 자신감에 찬 말이다.

그동안 부산시설관리공단은 고객만족, 사업운영분야 등 4개 부분 12개 분야로 평가한 행자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 최우수기관 선정된데 이어 노동부 주관으로 노사관계·근로자 복지 등 6개 부분 24개 분야에 대한 평가결과 부산과 경남에 소재한 공기업중 1위를 차지하였으며,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신노사문화’ 우수기관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광안대로의 BMS(교량관리시스템) EMS(외관손상관리시스템), FMS(시설물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관리시스템과 “매미”, “메기” 등 대형태풍 내습시 보여준 안전성 입증으로 교량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였으며,

장례용품 가격표시제·실물 판매전시·가격인하 등 영락공원 장례식장 운영 개선으로 감사원 추정 연간 98억원의 시민부담 경감 및 화장예약제를 정착하여 전국 최초로 자연친화형 가족 납골묘 개발 및 특허권을 획득하였다.

또한 시민회관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확대, 시민부담 경감을 위한 번영로 및 금강공원, 어린이대공원 무료화 시행, 자체개발한 공연관리 통합시스템, 경영분석시스템 등 4종의 정보분야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으로 직원 후생복리 증진, 여자핸드볼팀 창단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거듭해 주목받고 있다.

임주섭 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서 받은 첫 인상은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공단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해나갔다. 이런 그의 모습처럼 공단도 특별히 튀지 않는다. 일반 기업과 달리 거창한 홍보나 마케팅 전략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부산시설관리공단은 5년 연속 최우수 공기업 달성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초우량 지방 공기업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2004년도에는 전국 지방공기업 공단중 최초로 ‘신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경영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우수 공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로 교량관리시스템(BMS)을 완벽 구축하여 운용중이며, 또한 전국 최초로 각 사업장의 시설물관리시스템(FMS)를 구축하여 운용하고 있다.

이를 정보통신부 ‘프로그램조정위원회’에 등록하여 기술을 민간부문에 파급시키는 것을 모색하고 있는 등 과학적인 정보시스템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부산시설관리공단 임주섭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1월 28일 지방 공기업의 날에 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수상비결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취임 후 재직하면서 공기업 기업문화를 ‘고객만족과 성과중시’ 체계로 바꾸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머리로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은 몸으로 해결한다는 현장 확인 행정 철칙을 잘 지켜냈기 때문이면서 동시에 모든 직원들이 잘 따라준 덕분이기도 합니다.

98년부터 시행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저희 공단이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뽑힌 것도 모두 이러한 성과의 바탕 때문이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경영 마인드에 변함이 없이 최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경쟁력이 없으면 일반 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살아남기 힘든 시댑니다. 그런 측면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 오늘의 경영환경은 급속히 변화하는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해 있으며, 현대기업의 존재가치는 고객감동 창출에 있고, 기업의 이미지를 최우선시하는 경향으로 급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영위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부산광역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서 시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경영방식을 적극 수용하여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롭게 살려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을 일반 기업에 비유한다면 이사장 자리는 CEO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설관리공단 CEO으로서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듣고 싶습니다.

▲ 우선 감량경영 등 효율적인 조직경영을 통해 2003년도에 233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한 것을 들고 싶니다. 광안대로와 시민회관, 중앙공원을 인수하는 등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공단의 적정 규모 유지를 위해 노력한 덕분이지요.

특히 전국 최초 장례서비스 분야의 ISO품질인증을 획득한 영락공원을 비롯하여, 터널청소 등 6개분야에서 ISO 품질인증을 획득 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품질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광안대로의 과학적인 관리를 위해 BMS, EMS 등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차장 자동정산기 등 3개분야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과학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명실공히 시설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004년도에는 전국 지방 공기업중 최초로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경영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우수 공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지방 공기업은 ‘공익성과 수익성’모두를 추구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이 그동안 주력해 온 사업 성과는 어떻게 됩니까.

▲ 공단의 경우 공익성이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점을 감안하여 각 사업별 공익성 확보를 위한 특수시책 개발에 전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영락공원에서는 ‘One-Stop 종합장례서비스’를 실시, 전화 한 통화로 시작해서 모든 장례절차를 장례지도사가 전담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저렴한 장례식장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장례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196억원의 장례비용을 경감시켜 민간 부문의 과도한 장례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등 장례문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것이죠. 이는 2004년 감사원 감사시 확인된 결과로 시민들의 장례 부담비용을 1상가당 40~50%를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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