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환경 공기업 성장”

“내실경영을 통한 경영성과 공공성에 대한 부산시민의 환경 만족지수를 높이는데 전력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행자부로부터 지방 공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한 부산환경시설공단 윤종문 이사장의 향후 비전에 대한 말이다.

윤종문 부산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방 공기업의 날 경영대상 수상과 함께 부산시의 환경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올 1월 1일부로 해운대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이 부산환경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것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경분야 최우수 공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부산환경시설공단은 2000년 1월 1일 환경기초시설 분야로는 전국 최초로 창립되어 그동안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있어 4년연속 환경분야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산학협력을 통한 하수 고도처리에 필요한 대체 탄소원의 현장적용 성공으로 연간 약 8억원의 약품비용 절감, 역점시책으로 도입한 ’사내자격제도’ 는 다른 공단에 비해 한 발 앞선 경영혁신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산시로부터 하수처리장 5곳, 소각장 2곳, 분뇨처리장 1곳을 위탁받아 운영중인 환경시설공단은 국제적인 환경경영체제 구축으로 환경오염 최소화 및 처리방법을 지속적인 개선하는 등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인 Green Service 활동, 찾아가는 환경 교실 운영 등 모범적인 환경전문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이사장은 “환경오염과 더불어 쾌적하고 살기좋은 환경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환경의 질 개선욕구가 증대하는 반면 오염물질의 부하량 증가, 대기질 악화, 부산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환경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그에 따라 환경보전에 부응하는 지방 공기업의 역할은 점차 증가하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향후 부산환경시설공단의 2011년 비전을 담은 중장기 경영전략 기본계획을 지난해 완성시켰다면 올해는 이를 실행하는 시기이다.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부산환경시설공단이 시민의 사랑을 받는 모범적인 지방 공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환경시설공단은 지난 2000년 1월 출범한 부산시 지방 공기업으로 창립시에는 하수처리장 3개소(수영, 장림, 남부)와 위생처리장 1개소에 직원이 270여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사업영역 확대와 환경관리 운영에 대한 기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다대소각장, 녹산신화수처리장, 강동하수처리장, 명지소각장, 해운대소각장 등을 인수함으로써 500여명의 중견 공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다음은 부산시환경시설공단 윤종문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1월 28일 지방 공기업 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수상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우선은 노사화합과 역량강화 등을 경영방침으로 전 직원이 일사분란하게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업무에 매진한 결과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노동조합의 적극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더불어 원가절감과 내실경영, 기술개발을 통한 선진환경을 공단이 앞장서 추구하는 한편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한 안전관리망 확보에 전력한 것도 한몫 했습니다.

이번 경영대상 수상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모든 것은 우리 공단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일류 선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전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제 경쟁력이 없으면 일반 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살아남기 힘든 시댑니다. 부산환경시설공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 환경에 대한 중요성은 이제 국경이 없으며 이는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따라서 부산환경시설공단은 환경에 대한 높은 인식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직원의 시각이 세계로 열려 있다는 것을 들고 싶습니다.

이는 직원 개개인의 환경관리에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지식근로자의 양성과 선진화된 운영시스템을 통한 경영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부산환경시설공단은 지난해 다른 지방 공기업에 비해 많은 일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듣고 싶습니다.

▲ 지난 2004년에는 공단 설립 이후 많은 일을 해왔으며 성과 또한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중장기 경영전략 계획 수립과 해운대소각장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략경영을 펼침으로써 선진 공기업으로 가는 로드맵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고 21세기 환경여건에 맞춘 신지식경영체계를 구축하여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공기업 최초로 사내자격제도 도입해 시행과 지식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식경영시스템 추진, 원가관리스시템 도입, 주5일제근무 도입, 직원 창안제도 활성화, 직무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조직 재설계 등을 추진한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산학연계를 통한 R&D사업을 추진하여 하수처리에 필요한 고가의 수처리용 약품을 저가의 대체약품으로 개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처리비용의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올해 부산환경시설공단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 올해는 ‘창의와 혁신을 통한 초일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혁신에 의한 기업문화를 새롭게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일과 학습을 연계한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뉴패러다임 사업 추진, 사내자격제도의 내실있는 운영과 직원교육과 훈련의 확대, 경력 개발 등에 주력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식근로자를 제일 많이 보유한 공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죠.

또한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인력구조 개선작업을 시행하고 창안제도를 더욱 활성화하여 내부사정을 가장 알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자연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프로세스를 진행토록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성과중의 평가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정착시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직장풍토를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공단 운영을 위해 새로운 공단 홍보전략을 구상하여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있고 다가가는 공기업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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