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말까지 1년간 연장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운용의 최우선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을 위해 재정의 조기집행과 종합투자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물류산업, 연구·개발업, 방송·영화산업, 관광숙박업 등 27개 업종을 대상으로 기계·장치·물류시설·건물 부착 설비투자액의 10%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임시투자세액 공제율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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