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세제 분야 최고업체로 성장”

“앞으로는 웰빙을 추구하는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건강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슈가버블 주방세제’와 ‘슈가버블 세탁세제’를 생산하는 환경벤처기업인 (주)그린케미칼의 소재춘사장은 국내 환경세제 분야 최고의 전문회사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린케미칼은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신기술 창업보육사업자로 선정되어 1999년 3월 22일에 설립, 포항공대 창업보육센타에 입주하였으며, 2000년 5월 중소기업청 선정 기술경쟁력 우수 기업 및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고, 2001년 10월 산은케피탈의 경북 벤처펀드 1호로 신기술 사업투자조합(주)로부터 투자를 받아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는 벤처기업이다.
소 사장은 “그린 케미칼은 최고의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그룹을 구성하여 기술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는 한편, R & D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소 사장의 마케팅 전략은 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고 쾌적하게..그리고 보다 빠르게''이다. 이러한 전략의 저변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 이라는 그리케미칼만의 지상목표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은 기업만이 세계를 주도해 나갈수 있다는 소 사장의 경영마인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소 사장은 대학졸업 후 포항제철(주) 기술연구소를 거쳐 포스코그룹 중앙연구소인 포항산업과학연구소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한 정통 연구원 출신이다. 당시 50여개의 특허를 출원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지만 그의 연구에 대한 집념은 99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에도 계속되어 현재 그리케미칼이 보유한 특허만 해도 20개이며 실용신안도 10개에 이른다.
소 사장은 얼마전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자사주 5천3백60주를 기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식기증은 자사제품 홍보와 기술지원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 친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소속단체 회원들에게 이 업체 주력제품인 슈가버블 주방세제가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해 왔으며, RIST는
회사설립이후부터 최근까지 각종 기술이전과 지도를 해왔다고 한다.
이 업체의 주력 제품은 설탕을 주원료로 해서 개발한 ‘슈가버블 주방세제’와 ‘슈가버블 세탁세제’등이다. ‘슈가버블 주방세제’는 독성과 자극성이 전혀없어 설거지 할때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아도 주부습진에 걸릴 염려가 없다고 한다. <식기세척용 주방세제>, <과일야채 전용세제>, <주방용품 살균세제>등 3종류 1세트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슈가버블 주방세제’는 지난해 말 CJ홈쇼핑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는데 당시 분당 평균 매출액이 2백만 원에 달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3차례나 방송됐다고 한다.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호주산 천연세제와 미국산 오렌지세제의 분당 매출액이 30만~1백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일이다.
현재 롯데마트와 까르프,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그랜드마트, 그랜드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시판 중에 있으며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에서는 자사브랜드(PB)인 ‘자연주의’상표로 출시된다고 한다.
‘슈가버블 세탁세제’는 설탕의 계면활성제 성분에 비타민 캡슐을 첨가한 <슈가버블 여성·유아전용 세탁세제>, 천연 살균성분을 첨가시켜 드럼 세탁기의 잔고장을 대폭 줄인 <슈가버블 드럼세탁기용 세탁세제>, 행굼성이 우수하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슈가버블 액체 세탁세제>, 천연야자유연성분을 첨가한 <슈가버블 섬유 유연제>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제품들이 나오기까지 소 사장은 직접 먹어서 독성이 없음을 입증해 보기도 할만큼 품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린케미칼은 지난 2001년 21억7천만 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2002년에 30억 원, 지난해는 72억원 등 가파른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슈가버블 시리즈 제품이 본격 시판되면서 매출 목표액을 1백20억 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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