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꿈꾸던 미래형 TV

TV와 PC기능 결합된 신기술 제품
화질 단점 보완, 국제 경쟁력 강화

빌게이츠가 꿈꾸던 미래형 TV를 중견 LCD TV 전문기업 디보스(심봉천 대표)가 본격 출시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디보스 iMTV는 별도의 PC가 필요없이 디지털 정보가전 및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하는 신개념 인터넷 LCD TV.
iMTV에는 멀티미디어 전용보드와 40G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있어 TV에 디지털카메라를 연결해서 전자앨범을 볼 수도 있고 편집할 수도 있다고 한다. TV를 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PC화면으로 전환해 인터넷을 서핑을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한 세대를 앞서가는 기술력이다. 또한 iMTV는 기업이나 사무공간의 회의실에 사용할 경우 별도의 PC없이 회의 주관 담당자의 PC를 직접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사용할 경우 자녀방에 있는 PC를 켜두기만 하면, 거실에서 원격으로 해당 PC의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키보드와 리모콘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작동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는 미국MS사가 내놓은 미디어센터와 아주 유사하다.
근본적으로 TV와 PC는 사용목적이 다르다. TV는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사용 성격이 강하고 PC는 개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방법에 차이가 있었으나 인터넷 환경과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이제 거실에서 TV나 PC가 가지고 있는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2000년에 처음 선보인 MS사의 미디어센터로서 그 목적을 이루려 했으나 화질을 간과해 가전제품으로 주목 받지 못했다.
컴퓨터 모니터로 TV를 보는 것은 가능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외면했던 것.
차이라면, 디보스는 화질이 우수한 TV안에 컴퓨터 기능을 내재했고 MS는 컴퓨터 내에 TV기능을 내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LCD TV는 CRT TV(국내 보급률 80%이상)에 비해 화질 및 여러 가지로 월등한 우수성을 가지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아직은 보급률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LCD TV의 가격이 CRT TV의 가격 격차를 점차 좁힘에 따라, LCD TV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어지는 가격하락이 IMTV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MS사의 미디어센터 역시 화질이 좋은 디지털TV와 연계할 계획을 갖고 있어, TV를 좋은 화질로 시청하려면 미디어센터와 디지털TV를 세트로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그 가격도 만만찮을 것.
세계 최초 인터넷 멀티미디어 TV(iMTV)의 탄생은 TV뿐인 TV시대의 폐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디보스는 중동지역 공략을 위해 코란을 내장한 디지털 TV도 개발했다고 한다. 리모콘의 코란읽기 버튼을 누르면 코란 경전이 화면에 뜨는 등 앞으로 성경과 불경도 읽을 수 있는 ''종교용 TV''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제품문의 : 2107-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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