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업- 우리산업(주)

세계 초우량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2004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한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우리산업(주)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일반에게는 조금 생소하기도 한 이 회사는 알고 보면 세계 3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우리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난 2000년에는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향후 아시아시장과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여 전세계 모든 자동차사에 부품 공급을 선도해 나갈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NOW21’이 성장동력


이번 수상에 대해 이 회사 김명준 사장은 “세계화 노력의 결과”라며“우리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품질 가격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확고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혁신 이념은 ‘NOW21’. 최고의 품질·기술력·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계 초우량 기업이 된다는 대명제 아래 제시된 NOW21은 Network Management, OK Customer(고객만족경영), WOORY In the World(세계화경영)을 뜻하고 있다.

이는 곧 정보시스템 활용을 통한 글로벌 네트웍경영 및 지식경영의 실현, 나 이외의 모든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제공하는 기업,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이 정립된 요인은 김 사장의 투철한 경영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의 경영이념은 고객본위 가치창조 인간존중으로 고객은 회사와 함께 가야할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의 가치는 회사의 존재를 위한 원동력, 인적자원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성장 잠재력이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기업의 성장동력은 직원이며 성장의 성패는 직원에게 달려 있음을 인식하고 의식개혁 운동도 병행했다. 즉 의식개혁 및 정신재무장, 계획한 목표 달성하기, 건전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사내예절 및 규정준수, 상호 신뢰감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대한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직률. 지난 3년간 생산직 직원의 이직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단다.

또한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 내용을 보면 인적자원의 전략적 관리, 변화관리 혁신주도, 조직인프라관리, 사원의 역량 동기부여 관리 분야로 나뉘어 육성되어지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


그렇다면 김 사장이 생각하는 유능한 인재란 누구를 말하는가. 김 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인”을 전제로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창조인, 정직과 성실함을 추구하는 창조인, 뚜렷한 탁월함을 가진 창조인이 곧 유능한 인재”라고 말했다.

그 동안 우리산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 왔다. 내수와 수출을 합해 지난해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7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혁신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김 사장은 “잘 될 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화려하게 시작했던 많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실패한 원인은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산업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 업계의 치열한 경쟁 심화, 원가경쟁력 심화, 성장을 지탱하는 조직 내부적 역량 미흡 등을 보완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혁신을 단행하게 된 것이고 그 결과를 성공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우리산업은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함은 물론 이익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은 이미 수립되어 착실히 실행되고 있다.

투명경영 이익창출 공정분배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김 사장은 항상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무너지는 것이다. 사람이나 기업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우선은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산업은 향후 15년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또한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인도 등지에 공장이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에도 공장을 설립해 수출신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우리산업은 고객본위 가치창조 인간존중이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최적의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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