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의료기 기업으로 성장할 것”

“누가의료기의 브랜드를 키워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로 키우는게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개인용 온열 저주파 조합자극기인 ‘누가베스트’, 개인용 저주파 초음파 조합기 ‘누가소닉’ 등 브랜드 외에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누가의료기 조승현 회장은 웃음기 있던 얼굴과 달리 진지한 자세로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주)미건의료기 지점장과 조양의료기 사장, 세라젬의료기 연구소장, 공장장에서 지난 2002년 6월 (주)누가의료기를 설립하기까지 국내 의료기기 분야에서 몸담아 온 정통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자신의 기업관과 향후비전에 대해 빈틈없이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았다.

조 회장은 “누가의료기는 2002년 6월 설립하면서 곧바로 내수시장 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그 덕분에 누가의료기의 브랜드 이미지는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29일에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는데 이는 지난 2003년 4월 누가베스트 70대를 미국으로 수출한 이후 불과 1년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22개국으로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발돋음한 현시점에서 판매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볼트 하나에도 정성과 혼을 불어넣어 장신정신이 깃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29일 누가의료기의 수출 500만달러 달성은 수출시작 18개월만에 달성한 것으로 IMF 이후 또다시 찾아 온 경기침체속에서도 무수한 위기를 정면돌파해 거둔 성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 회장은 지난 11월 개최된 41회 무역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무역의 날 국무총리 표창 받아


(주)누가의료기 대표로서 조 회장의 경력은 3년으로 짧다.
하지만 그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우선 그는 2002년 (주)누가의료기를 설립해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 개척에 회사의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로 전력한 결과 (주)누가의료기를 의료기기 업계 최고 수준의 알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조 회장은 “2002년 6월 회사를 설립 한 후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독자법인 설립에 주력했다. 그리고 중국의 법인설립과 함께 현지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누가의료기 제품 판매에 돌입했는데 중국인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다. 중국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면서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생각이 든다.” 말했다.

조 회장이 국내 의료기기 업계에서 미래 CEO로 인정받는 것은 오랜기간 (주)미건의료기와 조양의료기, 세라젬의료기 등에서 일하면서 첨단 의료기기 기술은 물론 수출입 업무, 재고관리, 영업, 파이낸스 등 모든 과정을 기초부터 탄탄히 다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주)누가의료기를 설립해 동종업계간 치열한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시장 특히 중국시장 개척에 주력, 짧은 기간에 탁월한 수출실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조 회장은 국내에서는 흔치않게 의료기기 분야 첨단기술을 아는 전문 CEO로 평가받고 있다.


성장비결 해외시장에서 승부


조 회장은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째 설립초기부터 글로벌화를 준비했고, 둘째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했으며, 셋째 ‘고객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누가의료기는 설립 첫해 중국현지법인과 미국 서부사업본부를 잇따라 설립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그리고 신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핵심연구인력은 대부분 온열기분야 출신으로 관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누가의료기는 설립 첫해 중국현지법인과 미국 서부사업본부를 설립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특히 중국 현지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국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했다.

그렇다면 해외시장에서의 누가의료기 브랜드 돌풍은 지속될까.

조 회장의 생각은 확고하다.
그는 “누가의료기에서 생산하고 있는 온열치료기 시장은 국내외 특허출원에서 모두 인정받은 첨단기술로 지속적으로 시장개척만 이루어진다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실제로 러시아 시장에 제품판매를 위해 방문해 보면 현지인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시장은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이 한국제품의 이미지를 높게 끌어 올렸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40여개국 수출할 터


조 회장은 “특히 온열기의 경우 우리나라가 1등 제품을 생산한다고 할 정도로 기술과 제품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누가의료기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로 진출했고, ‘누가베스트’제품은 누가의료과학의 신개념 개인용 온열 저주파 조합자극기로 차별화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경영철학을 묻자 조 회장은 “수출산업은 無에서 有를 창조한다는 정신이 없으면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직원들에게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수출시장에서 최고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최선이라고 강조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조 회장은 올해 및 2005년도 경영의 초점을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현지화에 맞출 계획이라고 말한다.
조 회장은 “내년에는 해외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누가의료기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선 올해 대만법인인 누가타이완을 설립한 것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인도공장과 러시아에 현지공장을 잇따라 설립하고, 기존의 중국과 유럽, 미국 등의 시장에서 제품디자인과 마케팅을 현지화해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 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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