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향점은 경쟁력·수익 극대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강한 경쟁력을 갖춘 아웃소싱 전문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인쇄업, 가구제조업, 인테리어 공사업, 부동산종합관리사업, 인력파견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기업(주) 박영호 사장은 국내 아웃소싱 분야 최고의 전문회사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기업(주)는 1930년 은행 부수업무(NON-CORE BUSINESS)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는 인쇄업, 가구제조업, 인테리어 공사업, 부동산종합관리사업, 인력파견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는 아웃소싱 전문회사다.

박 사장은 “우리기업(주)은 우리은행 행우회에서 100%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회사연혁 이 74년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래된 연혁만으로는 빠른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게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런점에서 우리기업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사업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의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치창출의 방향을 설정하고 핵심역량강화 및 지속적인 경영개선, 열린 기업문화를 통해 강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강한 경쟁력을 갖춘 아웃소싱 전문회사’가 되도록 전력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EO 취임후 변화경영 역점

박 사장의 최고 지향점은 ‘우리기업(주)의 경쟁력과 수익원 찾기’이다. 박 사장이 우리기업 대표이사 취임일성으로 “은행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탈피해야 우리기업(주)이 살아남을 수 있다.

경쟁력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 사업영역의 다변화를 추구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우리기업(주)이 살아남기 위해 우선 경쟁력과 수익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그동안 우리기업(주)은 은행에서 내려주는 물량으로 버텨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런 자세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특히 IT로 대표되는 시대에 도래하면서 우리가 주로 공급하던 인쇄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을 보면 이제 사업다각화를 통해 주력 수익원을 적극 찾아나서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한 박 사장의 노력은 지난 6월 대표이사 취임 후 우리기업(주) 사내전반에 뿌리를 내리면서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우선 가장 두드러진 것은 부서별 워크샵이 바로 그것.

6개 사업부로 나뉘어 실시된 부서별 분임토의는 우리기업의 미래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박 사장은 강조한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워크샵을 통해 우리기업의 주력 수익원을 기존의 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한편 직원 개개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완해 우리기업의 체질개선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책임경영을 도입, 경영전반에 권한과 책임을 아랫사람에 위임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등 각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개인의 직무성과와 능력중심의 평가제도를 도입해 실적 위주 보상체계를 도입했다.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 실현


“조용하지만 소신있는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우리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박 사장은 원칙과 상식을 중시하는 합리주의자다.
한일은행과 우리은행에서 30여년 넘게 정통 금융인으로 일하면서 몸에 베었던 원칙론을 우리기업의 경영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요란하게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조용히 자신의 소신을 밀고 나가는 게 그만의 업무 스타일이다.

그는 단기간에 실적만 높이는 가식적인 경영에 치중하기 보다는 조직의 내실부터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박 사장은 “글로벌 무한경쟁 체제하에서 기업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능력 및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방식의 도입은 기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기업은 조직의 성과와 개인의 능력개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기업환경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효율, 저비용, 고품질의 업무프로세스 재구축과 조직 전반에 걸친 혁신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기업에서는 IT산업하에서 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인쇄물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는 등 사업구조의 고도화 노력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은행을 주요고객으로 삼던 기존관행에서 탈피하여 우리은행을 상대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솔선수범 CEO라는 평가받아


박 사장이 금언으로 삼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조직은 그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사회적 상식을 철저히 따름으로써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업무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그는 사내 인사와 실적 평가에 있어서도 이 같은 원칙론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박 사장은 지나친 원칙론에 얽매여 조직이 경직화 되는 것은 지양한다. 사내 동료와 선후배가 인격적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함으로써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심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 사장은 조직의 수장을 맡게 될수록 자신에게 철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이에게 원칙을 강요하기 보다는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 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박 사장의 독특한 경력을 들여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박 사장은 한일은행 평사원에서 출발해 일약 우리은행 부행장에서 우리기업(주)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른 정통 은행맨이다. 거의 평생을 은행업무로 현장을 뛰어다녔고 이중 태반을 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과 한일은행에서 보냈다. 박 사장은 사람에 대한 진지함과 타고난 열정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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