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경화형 소재 생산, 삼성전자 독점 공급”


“유브이캠에서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예정인 ‘UV 경화형 소재’는 삼성전자의 OMS(Optical Memory System)사업부와 DVS(Digital Video System)사업부에서 러시아 연구소(Kargin Polymer Institute)에 연구를 의뢰하여 컴퓨터의 CD/DVD Driver와 DVD Player에 들어가는 Pick-up의 조립용 접착제의 개발에 성공한 첨단 기술입니다. 특히 이 접착제의 품질은 현재 전 세계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일본의 Kyoritsu사와 Threebond사의 제품보다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기술을 삼성전자에서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UV 경화형 소재’기술을 개발,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주)유브이캠의 홍순영 사장은 앞으로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브이캠이 생산하는 ‘자외선 경화형 소재’는 자외선의 조사에 의해 짧은 시간에 경화되는 소재로서 우선 간편하고, 실용적인 에너지원인 광이 조사된 국소에만 순간적으로 작용이 가능하고, 소재를 용제 없이 사용하므로 공해문제 및 원료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외선 경화형 소재’는 광조형법에 의한 3차원 형상설계, 반도체 시장, 프리트용 회로 기판, 광섬유, 광디스크용 UV코팅, CRT커버, LCD Binder, 명판, 광학렌즈 및 각종 플라스틱/금속/유리 등의 코팅분야와 같은 최첨단 산업분야의 핵심소재로 응용되고 있다. (주)유브이캠은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외선(UV, UltraViolet) 경화용 소재’기술에 대해 독점 사용권 및 독점 납품권(삼성전자 및 삼성전자의 협력업체)을 갖고 있는 초정밀 화학제품 전문 생산업체이다.

최첨단 산업분야 핵심소재로 응용

제품 개발과 관련해 홍 사장은 “삼성전자 DM(Digital Media)연구소의 Media Solution팀과 유브이캠이 공동으로 2001년 5월부터 2002년 9월까지 광디스크용 보호막 수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데이터를 읽는 레이저가 직접 통과하는 광투과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호막이기 때문에 최고의 투과율과 최저의 수축을을 요구하는 광디스크용 보호막수지를 개발함으로써 이외의 다른 분야에 사용되는 보호막은 쉽게 만들 수 있는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주)유브이캠이 개발 완료한 제품은 Pick-up의 조립용 접착제와 광디스크용 보호막 수지이나, 이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UV 경화용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게 될 경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브이캠은 ‘UV 경화형 소재’제품 생산을 위해 ‘One-Step planetary mixer’라는 생산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계는 Distributive Mixing과 Dispersive Mixing능력이 뛰어나 무기 및 유기물의 여러가지 조성물의 배합시 효율이 높으며, 수지의 수축율을 감소하기 위해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고점성 물질을 단시간에 배합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고 홍 사장은 강조한다.
특히 Blending뿐만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Filtration, 부산물/잔류용제/기포 등을 제거하기 위한 Vacuum 공정까지 기계안에서 One-step으로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함으로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현재 유브이캠의 이 기계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삼성전자가 갖고 있으며, 유브이캠은 독점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독점사용권을 보유

현재 경기도 발안에 위치한 유브이캠의 생산공장에는 막대한 자본과 기술, 인력이 투자된 상태다. 우선 양산이 이루어지는 공장을 고청정 생산환경의 클린룸으로 조성하여 완벽한 양산환경을 갖추었으며 원료의 투입부터 완제품의 패키징까지 자동화 시설을 갖춤으로써 생산인력은 최소한의 관리인력만 필요로 한다고 홍 사장은 설명한다.
그는 또 제품의 특성 평가를 위한 평가실, 원료창고 등이 클린룸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생산준비부터 완제품의 포장까지 클린룸 내부에서 이루어짐으로써 품질저하의 가능성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브이캠이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UV 경화형 소재’는 현재 일본 교리츠사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에서 유브이캠이 전량 수입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유브이캠이 생산하는 ‘UV 경화형 소재’의 경우 획기적인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속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홍 사장은 보편적인 CEO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기술을 아는 CEO로서 중장기적인 기술 트렌드와 시장 흐름에 대한 전략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 이공계 대학을 나와 관련분야 첨단기술을 아는 경영자로서 ‘자외선 경화형 소재’기술에 대해서는 이 분야 박사보다 더 넓은 안목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기술을 아는 CEO라는 평가

홍 사장은 “우리 회사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 정신을 모토로 인간미, 열정, 창의,성과 보상이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이루어 낸 성과는 고객과 임직원,인류사회, 고객에게 가치를 창조해 균형있게 공유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임직원 및 고객과의 약속을 중시하며, 상황이 바뀌었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기이익에 따라 신뢰를 깨는 그런 기업문화와는 다른 신뢰와 믿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회사 밑바탕에 깊게 배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재 개발 생산에 들어간 ‘자외선 경화형 소재’사업에 인생의 승부수를 걸고 뛰고 있으며 5년 뒤, 10년 뒤의 유브이캠의 모습을 그려가며 꿈과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에 전량 독점 공급함으로써 관련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 사장은 중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인 접근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장기적인 시장흐름에 대한 예측과 직관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글로벌한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것. 신제품 개발 후 곧바로 삼성전자에 독점공급함으로써 제품 R&D 및 마케팅 분야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비교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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