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IT분야 최고 업체로 성장”
(주)애드정보기술의 이철훈 사장은 학원강사 채용전문 웹사이트 ‘훈장마을’과 학원관리 전문 프로그램 ‘맹모삼천’, 학원전문 포털 사이트 ‘학원사랑’ 등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차세대 벤처기업인이다. (주)애드정보기술은 지난 91년 설립된 이래 14년동안 학원사업을 전개해온 학원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학원시장은 오프라인학원, 학습지회사가 주도하는 학원 프렌차이즈업체와 일반학원으로 양분되고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교육서비스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교육으로 대표되는 각종 학원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애드정보기술은 학원전문 포털업체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제2의 교육기관인 학원을 건설적으로 발전시키고 모든 학원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평생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훈장마을’17만명 회원 보유
이 사장은 “확실한 수익모델만 있으면 학원전문 솔루션 사업은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영역”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하나 현실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학원솔루션개발 전문업체로 나서게 된 게 결정적인 사업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애드정보기술에서 운영하는 ‘훈장마을’의 경우 학원강사 채용전문 웹사이트로 2만 3천개의 학원과 17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 외에 ‘맹모삼천’은 학원관리시스템으로 RF카드,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자동출결체크와 SMS서비스,OMR성적처리 등 국내의 많은 학원가에서 널리 활용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학원 홈페이지구축, 학원 Server/Web Hosting 서비스, 인터넷 수강신청/결제 등에서 애드정보기술의 학원SI(System Integration)는 고객의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SMS(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프리샷’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 사장은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째 학원전문 IT회사로서 14년동안 오직 ‘한우물’을 파왔고, 둘째는 학원가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했으며, 셋째는 학원가에서 만족할 수 있는‘고객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드정보기술의 핵심 솔루션은 오랜기간 학원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애드정보기술의 훈장마을과 맹모삼천, 학원사랑은 학원가에서 꼭 필요한 전문포털과 솔루션들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이렇게 개발된 솔루션과 운영되는 포털 사이트는 대부분이 업계 최초로 출시된 것들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성장비결 고객감동 서비스 덕분
지난 3월 공식 출범한‘인터넷전문취업연합회’초대회장을 맡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열정을 갖고 있는 이 사장은 “연합회에 참여한 7개사는 다음 등 종합포털사이트에 취업관련 부가콘텐츠를 제공해온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각 분야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각사가 전문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서로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해 연합회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각사들이 공동마케팅, 공동기술개발, 정보공유 등 모든 측면에서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SMS(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프리샷’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는 이 사장은 ‘프리샷’에 대해 “각종 모임 및 인맥관리 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 SMS를 이용한 기업이미지 상승 효과를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프리샷의 활용으로 개인은 인맥관리(친목, 동호회, 각종모임)에 기업은 고객관리(고객마케팅, CRM, 이벤트공지), 개인사업자는 회원관리(원생관리, 거래처관리, 주요고객관리)에 만족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출시 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중심 경영’강조하는 CEO
이 사장을 만나면 예의바른 사업가를 떠 올리게된다. 하지만 그는 업무에서만은 꼼꼼하고 철두철미하다는 평이다. 그는 1인 독단 경영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오케스트라 지휘자형 CEO다. 이 사장은 경영철학을 묻자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회사, 직원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항상 생각하는 회사,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사업에만 전념하는 것.”이라고 세 가지를 꼽았다.
이 사장은 특히 ‘사람중심 경영’을 강조한다. 그의 소탈하고 겸손한 성격 덕에 직원들은 개인적인 사소한 일에 대한 고민을 이 사장에게 털어놓기도 한다.
그는 “벤처기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번뜩이는 창의력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생각을 조화롭게 결합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랑하고, 겸손과 정을 소중히 하는 기업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벤처기업에게는 CEO 한 사람의 카리스마보다는 우수한 인력을 적소에 배치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하는 경영방식이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 사장의 경영방식은 한양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 위험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인터뷰 末尾에 이 사장은 “애드정보기술은 14년간 학원 IT 사업을 이끌어 온 국내 최고의 학원전문 솔루션 개발 업체로, 학원ASP사업과 On-line 교육 컨텐츠 서비스를 통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데 전력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진이 기자
jjl@ce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