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역사는 한(恨)의 역사다. 영어사전을 한장씩 외운 뒤 씹어삼켰다는 ‘걸어다니는 딕셔너리’의 전설부터, 유창한 영어발음을 위해 자녀에게 혀수술을 시켰던 유치원생 어머니 얘기까지 악전고투의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을 영어공화국으로 불러도 좋을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다. 우선 인천공항에서 한떼의 초·중·고생들을 만난다면 틀림없이 미국이나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으로 영어연수를 가는 학생들이다. 그렇다면 이런 학생들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앞으로는 제주도영어마을이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원더랜드가 국내 영어전문학원으로서는 최초로 ‘제주영어마을’의 2005년 5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원더랜드의 제주영어마을은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우선 ‘제주영어마을’의 모든 거주자 및 방문자는 영어만을 사용하게 된다고 송 사장은 설명했다.
송 사장은 이어서 “이제는 영어교육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외국에 유학 보내지 않고도 자녀에게 질좋은 영어교육을 제주영어마을에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의 11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영어마을 조성공사가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지 11,828평 부지위에서 최상의 상황영어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제주영어마을의 교사들은 정규 교사교육을 받은 현장 교육경험을 가진 북미권의 영어 모국어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주영어마을에서는 도자기 굽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영어로 학습하기 때문에 우리 자녀들은 한국문화와 영어문화를 영어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제주영어마을 회원시 각종 혜택부여

송 사장은 “제주영어마을의 조성목적은 영어학습을 매개로 한 가족구성의 화합과 여가를 통한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입니다. 제주영어마을의 체험을 통해 자녀와 함께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영어회화와 아울러 영어권의 특정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화와 활동을 통해 영어문화와 에티켓을 배울 수 있도록 가족이 원하는 기간에 영어권 외국인 강사 및 관리자와 함께 영어마을에 상주하게 됩니다.
즉, 영어실력의 향상과 더불어 영어마을 내에서의 재미나는 갖가지 이벤트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국제적인 매너를 가족이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제주영어마을은 단순한 영어를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Resort, Education, Entertainment 등 이 모든 것을 제주영어마을에서 모두 체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영어마을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세계문화와 스포츠 여가활동을 영어로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영어마을이라고 자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005년 5월 오픈예정인 제주영어마을과 관련해 송 사장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이는 해외에서 현지인들과 생활하면서 배울 수 있는 영어교육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히려 막대한 돈을 들여 해외에 나가는 것보다 제주영어마을의 회원이 되면 가족과 함께 제주도영어마을에서 즐기면서 영어교육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더랜드와 자매결연을 구축한 북미 사립고 교환학생 선발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제주영어마을 성공 자신

송 사장은 “영어교육은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영어를 어떻게 하면 빠르게 가르칠까하는 고민을 하다보니 기술 중심이 영어교육이 되는 병폐가 생겨나는 것이다. 단순히 영어로 공룡은 다이노사우루스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선사시대가 무엇이고 쥬라기 공원이 무엇인지 함께 가르쳐야 한다. 바로 ‘제주영어마을’은 이런 체험이 가능한 교육을 통해 완벽한 영어교육을 구현하려는 원더랜드의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영어교육을 제주영어마을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송 사장의 이같은 경영전략 덕분에 원더랜드는 대외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우선 국내 외국어 학원 최초로 2001년 국제표준인증기구 ISO9001을 획득해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또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프랜차이즈협회 및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한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해 국내 주니어 영어교육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더불어 ESL/EFL 교사 자격증을 가진 외국인 강사와 철저한 교사 연수 교육제도(TTC)와 더불어 학생기록카드, 일대일 학생 면담, 학부형 의견 반영 제도로 실현되는 철저한 학생관리는 원더랜드를 살아있는 영어 교육 기관으로 만들고 있다. 전국적으로 원더랜드 학원 100여개와 프리모 스쿨학원 60여개의 가맹학원을 운영 중인 원더랜드는 현재 자체 브랜드로 중국 및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송 사장은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미국에서 랭귀지스쿨 6개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유학 생활에 적응한 어린이의 어머니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을 때라고 말한다.

주니어영어학원 브랜드화 성장

송 사장은 원더랜드 가맹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2001년, 영어교육 포털 아이원더넷(iwondernet.com)을 열었다. 아이원더넷은 원더랜드의 커리큘럼, 특히 ALT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 레벨 테스트(Level Test)에 따른 1:1 가정학습, 동영상 복습 시스템 등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외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흥미진진한 게임을 통해 살아 있는 영어를 체험하는 코너 등도 특화된 자랑거리다.
1994년 서울 대치동과 압구정동에 학원을 열면서 주니어(유치ㆍ초등) 영어교육 시장에 뛰어든 원더랜드는, 같은 해 바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여 현재 100개의 가맹학원이 운영중이다.
원더랜드 가맹학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 수는 근 3000명 선. 프랜차이즈 본고장 미국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가맹계약서를 들여오고, 국내 동종업계로는 최초로 CI, BI를 도입하는 등 원더랜드는 국내 주니어영어학원의 브랜드화와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척한 업계 리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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