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는 날로 발전하는 산업


(주)조인스HR 가재산 사장

“조인스HR이 제공하는 아웃소싱 복합상품의 특징은 인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일괄지원하기 때문에 그동안 업무마다 다른 각기 다른 업체관리에서 오는 번거로움이나 관리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앞으로 선진화된 서비스를 통해 조인스HR을 채용에서부터 고용, 훈련, 배치, 승진·승격, 퇴직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업무를 담당하는 세계적인 HR통합 아웃소싱서비스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선진적이라할 수 있는 ‘통합아웃소싱서비스’를 목표로 설립된 가재산 (주)조인스HR 사장은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낙관한다. 최근 인사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필요로하는 HR서비스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가 사장은 “통합아웃소싱서비스는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국내 아웃소싱산업은 단순 인력공급에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시장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처럼 최종적으로는 PEO(Professional Employer Organizations)시장으로 진화해 나가는 단계를 거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수익모델은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PEO’란 개념은 채용에서부터 고용, 훈련, 배치, 승진·승격, 퇴직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업무를 담당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의 경우 이러한 회사가 2000여개가 넘고 여기에 고용된 인력만도 곧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있다. 앞으로 조인스HR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PEO기업이다.

가 사장은 “국내시장은 이 선진시장으로 가는 과도기로 조인스HR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생소해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통합아웃소싱서비스 기업의 출범은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아직까지는 대부분 독자적인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컨설팅과 헤드헌팅이 한 상품으로 묶인다거나 리크루팅과 스태핑이 묶이는 경우, 인사노무와 페이롤이 상품화 되는 등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아웃소싱서비스 성장 가능성 커

가 사장은 현재의 기업을 둘러싼 기업환경이 전혀 앞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비선형(非線型)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조직내 임직원들의 의식이나 제도는 물론 사회적인 고용환경,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측면에서도 빠른 시대의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힘든 게 요즘의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개인은 물론 기업들은 자기 핵심역량을 어떻게 갖추고 강화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선진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비즈니스 프로세스중 핵심이 아닌 일부분은 외부에 적극적으로 아웃소싱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가 사장은 “미국에서는 채용에서부터 고용, 훈련, 배치, 승진·승격, 퇴직까지 관리해 주는 업무를 담당하는 PEO(Professional Employer Organizations) 회사들이 2천개를 넘고 있고, 머지않아 PEO에만 고용된 인력이 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있습니다. 조인스HR은 이러한 세계적인 선진 추세에 대응하고자 HR의 각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수직적, 수평적으로 네트웍을 구성해 변화하는 인사환경에 맞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8개 계열기업이 만든 회사

그런 점에서 조인스HR의 설립 배경과 구성 인력의 면면은 단연 눈길을 끈다. 가 사장을 중심으로 조인스HR은 교육과 컨설팅, 인재파견, 아웃소싱 등 각각의 전문 아웃소싱기업인 EGS, 라이프캐리어, MIT연구소, 노보컨설팅, 우리노무법인, GMR컨설팅; 비스코 등 8개 계열기업이 참여해 만든 회사기 때문이다.

가 사장은 HR통합 아웃소싱서비스와 관련 선진국과 선진기업에서 도입되고 있는 ‘PEO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도입되고,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종업원들 자체를, 그리고 종업원 관계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게 지금보다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만약 회사 직원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자유롭게 아웃소싱한다면 회사의 경영자들은 회사의 성과를 위해 자신의 전문분야에 보다 많은 투자를 바탕으로 경영을 극대화하는데 전력할 수 있다고 가 사장은 말한다.

“PEO는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날로 발전하는 산업입니다. 지식에 기초한 경제화 사회에서 조직이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식근로자로 하여금 보다 큰 생산성을 올리도록 하는 것인데 그런 성과를 내는데 있어 PEO가 선진기업에 있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케스트라형 CEO

모름지기 회사의 CEO는 좋은 하모니를 만들기 위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 지휘자가 연주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회사의 CEO는 조직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특히 회사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CEO는 조직의 약점과 개선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맞는 처방을 제때 내려야 하는 것이다. 조인스HR을 이끌고 있는 가 사장은 그런 점에서‘오케스트라 CEO 역할론’을 강조한다. 조인스HR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개성이 강한 회사들를 조화롭게 조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평소 입버릇처럼 사업의 중심에는 항상 정형화된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실 강조를 통한 조직업무의 효율화를 당부한다. 이는 시스템이 한번 만들어지면 저절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가 사장의 생각이다.

누구든지 가 사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면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갖는다. 그는 사장실에 앉아 업무보고 받는 스타일이기보다는 외부에서 요청하는 강의는 물론 책 저술에도 남다른 정열을 보이고 있다.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현안을 챙기는가 하면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조인스HR 파이팅’을 외치곤 한다. 이런 가 사장의 평소 행동에 조인스HR 직원들에게는 대표이사가 어렵고 부담스럽기보다는 친숙하고 소탈한 상사로 느껴진다고 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