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추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1068원대를 나타내는 등 추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에서는 "1040원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향후 3자리수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견해도 등장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약한 달러 정책 등으로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환율이 1천50원선까지 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약한 달러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시장에서도 달러가 조금만 오르면 팔자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어 환율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된다는 것.

외환시장에서는 이같은 환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고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외환당국이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헌재 부총리는 "필요할 경우에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환율의 급락을 계속 방관하지는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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