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에 따라 유리막과 PPF 코팅 모두 장단점 존재
관리는 여러 업체보다 한군데에서 통합적으로 하라
코로나19, 차량 외장관리 업계에도 트렌드 변화 줘

최근 오랫동안 광택을 유지하려고 자동차를 코팅하는 경우가 늘었다. 자동차 외장관리업체 디프 코리아 최민수 대표는 8일 "시공이 문제가 되어 재시공하러 오는 차주가 많다"면서 "업체들을 최대한 철저하게 비교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도장면에 부착하는 필름을 유리막과 PPF(Paint Protection Film)이다. 유리막 코팅은 고체왁스 등을 발라 막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수성과 유성이 있다. 수성 유리막코팅은 가격이 비싸고 유성 유리막 코팅은 휘발유 냄새가 강하다. 가격은 50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PPF 코팅은 세라믹 필름을 차량에 덧씌우는 방법이다. 필름을 잘라서 붙이기 때문에 보닛과 차량문에만 붙이거나 차량 전체에 붙일 수 있다.  이밖에 손잡이나 후면 트렁크 주위에만 붙이는 시공도 있다. 나노퓨전 PPF를 차량 전체에 붙이는 가격은 500만~600만원대이다.  

다음은 최민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자동차 코팅이란 무엇인가?

"차량 코팅은 차체의 도장면에 필름이나 막을 입혀 외부적요인에 의해 차량 도장의 손상이나 광택이 사라지는 걸 방지한다. A4 용지 코팅을 알면 이해가 쉽다. 얇은 재질을 덧씌우고 대상이 되는 물체에 단단히 점착시킨 다음 뜨거운 온도나 압력을 가한다. 그러면 종이 표면이 보호되고 강도와 안정성을 높아지며 색이 보존된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유리막 코팅은 왜 하나?

"유리막 코팅은 일상에서 생기는 흠집을 막아주고 광택 유지가 매우 우수하다. 광택은 최대 5년까지 유지된다. 유리막 코팅에 사용되는 물질은 퍼하이드로폴리실라젠(Perhydoropolysilazane)로 규소(Si)ㆍ질소(N)ㆍ수소(H)로 구성된 화합물이다. 차량 도장면에 바르면 유기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무기 폴리머 수분과 반응하여 유리로 전환되어 입혀지는 방식이다. 광택은 좋으나 PPF 코팅보다 내구성은 약하다. 그래서 세차할 때 코팅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PPF 코팅은 무엇이 다르나? 

"PPF는 자동차에 튀는 돌이나 새똥 등에 대한 내구력이 뛰어나다. 특히 벌레가 자동차에 충돌하면 흔적이 지워지지 않고 자국이 생긴다. 우레탄 나노입자 융합 필름(나노퓨전 필름)은 자국을 없애기가 쉽다. 그리고 흠집이 나더라도 코팅 필름이 복귀되는 장점이 있다. PPF 필름은 노랗게 변하는 단점이 있다."

▲외장관리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면.  

"여러 군데 수소문해서 시공하는 경우보다 한군데에서 통합적으로 해주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처음 시공할 때 비용이 들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업체를 찾아야한다. 특히 보통 신차가 출고되면 그 자리에서 영업사원에게 맡기는 사람이 많다. 코팅만 맡기던가 아니면 전체 외장관리를 다 맡기는데 좋지않은 제품 시공이 문제가 되어 재시공하러 오는 차주들이 많다. 이중으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된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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