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 적합성 평가 최우수 통과, 장애물 극복 에서 높은 점수
연말까지 600대 공급하고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 대체
지난 18년 출시되어 인기를 모은 렉스턴 기반의 픽업트럭

국군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국군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가 7월부터 국군의 새로운 지휘차량으로 사용된다.

쌍용자동차와 국방부는 7월에 실전배치될 렉스턴 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각급 부대의 지휘차량으로 보급될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통신운용 및 기동지휘소로서 역할 등 다양한 작전환경을 상정한 야전 적합성 평가를 최우수로 통과했다. 등판능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실내공간이 확대되어 헬멧과 장비를 갖춘 병력의 승하차 편의성도 좋았다는 평가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가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성능 및 작전능력에서 큰 폭의 향상을 이룬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 번 국군의 발로서 전투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 600여 대는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자동차에서 지난 2018년 1월 9일에 출시한 G4 렉스턴 기반의 픽업트럭으로, 코드명은 Q200이다. 전장 5.1미터의 숏바디와 5.4미터의 롱바디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며 2018년 1월에는 숏바디 모델이 먼저 출시되었고 2019년 1월 3일에 롱바디 모델을 렉스턴 스포츠 칸(KHAN)으로 명명해 정식 출시가 진행되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된 e-XDi220 디젤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륜 구동 시스템 4Tronic이 조합되어 앞선 험로주행능력을 갖춰 산악을 비롯한 험지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2019년 9월 2일에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인 2020년형은 강화된 유로6에 대비해서 SCR(선택적 촉매, 환경에 맞춘 배출가스 필터 선택시스템)방식을 적용한 G4 렉스턴에만 적용되던 LED 안개등과 메탈색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하고 사각지대 감지(BSD)와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경보(RCTA)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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