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월 엘탭 전형 진행
SK, 24일 필기시험 완료
CJ, 25일부터 서류접수 개시
삼성, 30∼31일 온라인 필기시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칫했던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공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대기업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던 롯데그룹은 이미 3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해 3월 말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후 이달 중순께 그룹 통합으로 엘탭을 진행하고 면접은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계열사별로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6월 1일부터 롯데그룹은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시작한다. 6월 1∼5일과 8∼12일 계열사별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직적합진단을 진행한다. 이어 6월 20일에는 서울 시내 중·고교에서 오프라인으로 직무적합진단 전형을 실시한다.

6월 1일부터 롯데그룹은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시작한다. 사진=롯데그룹
6월 1일부터 롯데그룹은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시작한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 관계자는 “엘탭 이후 면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를 통해 롯데그룹은 식품과 관광,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3개사의 영업 관리,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169개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다른 주요 대기업들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CJ그룹은 제일제당, 프레시웨이, ENM, 대한통운, 올리브영, 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사에서 25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해 6월 초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24일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을 오프라인으로 치렀다. 삼성도 미뤘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시작해 이달 30∼31일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기업 신규채용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형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 취업준비생의 경우 면접일정과 온라인심사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면서 “면접 일정등은 향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제든지 변경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정을 항상 체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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