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도시철도  사진=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김포도시철도가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닷새간 2차례 멈춰 승객들이 전동차에 20분가량 갇히는 등 사례가 이어졌다. 김포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가던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22일 오전 7시 14분께 고장으로 멈춰섰다. 김포도시철도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발생 20여 분만인 오전 7시 35분쯤 복구를 마치고 전동차를 김포공항역까지 옮겼다.

하지만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20분가량 갇혀 불편을 겪었으며 뒤따라오던 전동차들은 10∼20분가량 연착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같은 구간을 가던 다른 전동차가 공조기기 부품 고장으로 비상 정차하는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무인 자동 운행되는 해당 전동차는 사고 발생 8분만인 김포공항역까지 옮겨졌지만, 승객들이 전동차에 8분가량 갇혀 있는 등 불편이 발생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고장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은 SNS를 통해 “(시민에게)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해 안전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오늘 고장이 발생한 전동차는 차고지로 옮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 18일 고장 난 전동차는 공조기기 부품 불량으로 조사돼 부품을 교체했으며 같은 부품이 설치된 다른 전동차들도 차례로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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