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서 실시한 1308명 대상 설문결과
전체 기업 중 절반은 제대로 된 대처 못해

코로나19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사진=사람인 제공
코로나19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사진=사람인 제공

“우리 회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져 있다.”

구인ㆍ구직 사이트 사람인이 13일 직장인 13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7%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위기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위기의 이유로 매출 하락(73.5%)과 자금난(38.5%), 구조조정(29.2%) 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돼 개별기업 매출이 줄었고 이로 인한 자금난과 구조조정을 실감한 직장인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이 회사가 위기라고 응답한 직장인에게 위기 대처에 관해서 묻자 응답자 67%는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대기업 재직자(50%)보다 중견기업(61.9%)과 중소기업(71.5%) 근무자일수록 위기 대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