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검정고시 지원자 6천88명, 마스크 쓰고 시험 응시해야

‘2020년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현장접수를 시작했던 지난 2월 17일 용산공고에서 응시원서를 쓰고 있는 수험생들.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원서접수장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온라인접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년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현장접수를 시작했던 지난 2월 17일 용산공고에서 응시원서를 쓰고 있는 수험생들.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원서접수장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온라인접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년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오는 23일 치러진다. 지난 2월 17일~21일까지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진행해 4월 치를 예정이었던 검정고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 차례나 미뤄졌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응시생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검정고시 응시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시·도도 서울과 같은 응시자 유의사항을 적용한다.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는 13개 고사장에서 6,088명이 응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시험을 치르겠다”면서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시험이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시험시행을 최우선으로 하여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시험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응시자와 시험관계자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이번 검정고시 응시자는 고사장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응시할 수 없다. 최근 14일 내 외국에 다녀왔거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응시생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고사장에 출입할 수 없다.

시험일에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원칙적으로 시험을 볼 수 없다. 다만 불가피하게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경우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시험이 끝난 뒤 보건교육을 받거나 선별진료소에 가야 한다.

고사장은 오전 7시 40분부터 오픈한다. 입장 전 체온을 측정하므로 일찍 오는 것이 좋다. 응시자간 거리를 1.5m이상 확보하기 위하여 고사실을 재배치하였으므로, 응시자는 변경된 고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를 치르는 응시생은 점심 도시락 및 음용수를 지참해야 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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