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킹클라우드, ‘AI 적용한 차세대 주차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
‘AI 음성인식 기술연동’ ‘영상인식 AI 기술 적용 서비스’ 등 5개 방향 협력
키오스크 터치 대신에 간편히 음성명령만으로 주차비 정산 결제 가능

업무협약을 마치고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와 파킹클라우드 신상용(오른쪽)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와 파킹클라우드 신상용(오른쪽) 대표가 ‘AI를 적용한 차세대 주차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KT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으로 주차까지 가능한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KT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로 주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KT가 주차 플랫폼업체 파킹클라우드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파킹클라우드 본사에서 ‘AI를 적용한 차세대 주차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와 파킹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국내 최다 230만 '기가지니' 가입자를 확보한 AI 기술력과 국내 최대 주차 플랫폼업체의 솔루션과 노하우를 결합해 운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AI 기반의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AI 음성인식 기술 연동 ▲5G 적용을 통한 네트워크 이원화 및 안정화 ▲영상인식 AI 기술 적용 서비스 ▲차세대 AI 키오스크 사업 ▲AI컨택센터(AICC) 기반의 고객센터 운영혁신 등 5가지 방향에서 AI 주차 서비스 개발을 협력한다.

기존의 주차서비스는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대면으로 진행했고, 주차 고객센터 운영도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형태였다. 특히 주차 영수증 정산에 있어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AI 주차 서비스가 적용되면 현재 키오스크 터치 방식으로 이뤄지는 주차비 정산이 간단히 음성명령만으로 요청과 결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상인식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편리한 비대면 주차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선보일 AI 주차 서비스가 운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KT는 파킹클라우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AI 주차 서비스를 내놓아 고객 생활을 한층 편리하도록 만들겠다”며, “KT는 AI 전문기업으로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으로 고객 생활을 변화시키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는 “AI 무인 주차 관제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인 ‘아이파킹’과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KT의 ‘기가지니’가 만나 주차 플랫폼 기술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한다”며, “아이파킹을 이용하는 운전자 및 사업장이 차별화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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