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30일 국제 비영리기구인 MSC(해양관리협의회)의 지속가능어업 인증을 받은 참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원산업 황다랑어 가공 제품이 국내 수산기업으로는 첫 MSC 인증을 받았다. MSC는 해양생태계 및 어종의 보호,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과정을 평가해 지속가능어업 여부를 인증하는 기구다.

MSC 인증을 받은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전체 수산물의 약 15%이며, 그중 참치는 더욱 희소성의 가치를 띠고 있어 일반 제품보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MSC 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 미주, 일본 등 참치 소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보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35t, 6억원어치로, 프랑스 시장에서 대형 마트와 참치 전문 프랜차이즈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